부산 KCC 최강 외인 진용 구축, MVP 출신 버튼과 KBL 경력자 데이비스 영입
‘디펜딩 챔피언’ 부산 KCC의 2연패 도전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
국가대표 선수들로 짜여진 국내 선수들의 막강한 진용에 MVP 출신 디온테 버튼 등 화려한 외국인 선수들까지 가세한 덕분이다.
KCC는 21일 버튼과 타일러 데이비스와 2024~2025시즌 외국인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CC의 외국인 선수 진용은 KBL 최강으로 평가하기에 충분하다.
먼저 버튼은 2017~2018시즌 원주 DB를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면서 외국인 선수 MVP에 선발된 경력을 자랑한다.
이후 버튼은 미국프로농구(NBA) 도전에 나서면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입단했는데, 2018~2019시즌 32경기에서 평균 7분 5초를 뛰었다. 최근에는 푸에르토리코리그 메츠 데 과이나보에서 14경기 평균 31분 7초 동안 17.9점 4.7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원래 KCC는 또 다른 NBA 출신 그렉 먼로 영입을 추진했다. 그러나 KCC는 먼로의 경기력을 확인한 뒤 새로운 선택지를 찾았고, 뒤늦게 시장에 나온 버튼을 선택했다. DB 역시 버튼의 영입을 원했지만, 그 시기에는 중국 진출 가능성이 높았던 터라 치나누 오누아쿠를 선발한 바 있다.
KCC가 데려온 또 다른 외국인 선수 데이비스도 기량에선 결코 밀리지 않는 선수다. 2020~2021시즌 전주 KCC(현 부산 KCC)에서 평균 21분 48초를 뛰면서 14.2점과 9.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CC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 영입에선 최선의 선택을 내렸다고 자부한다”면서 “기존 국내 선수들도 훈련을 시작했기에 차기 시즌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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