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산이, 행인과 쌍방 폭행 입건…"머리 숙여 사과"(종합2)

노유정 2024. 8. 21. 14: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행인을 휴대전화로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래퍼 산이(본명 정산·39)가 "피해자 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직접 뵙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정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지난 17일 입건했다.

정씨는 사과문을 통해 "최근 저의 폭행 사건으로 인한 피해자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부득이 먼저 입장문으로 피해자분께 사과의 뜻을 전하게 됐으나 피해자분을 직접 뵙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원서 시비 붙어 함께 있던 아버지와 폭행
"직접 뵙고 용서 구하고 싶다" 사과문 공개
래퍼 산이(본명 정산·39)가 지난 2017년 10월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더 유닛'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행인을 휴대전화로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래퍼 산이(본명 정산·39)가 "피해자 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직접 뵙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정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지난 17일 입건했다.

정씨는 지난 28일 서울 마포구 한 공원에서 '자전거를 똑바로 끌고 가라'는 취지로 말하며 행인 A씨와 대화하다가 휴대전화 등으로 얼굴을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A씨는 이마, 입술 등에 부상을 입었다.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산이의 아버지 역시 A씨와 A씨의 지인을 때린 혐의로 함께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쌍방 폭행으로 A씨도 입건됐다"면서도 "A씨는 도구를 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다만 A씨와 정씨의 진술이 엇갈려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씨는 사과문을 통해 "최근 저의 폭행 사건으로 인한 피해자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부득이 먼저 입장문으로 피해자분께 사과의 뜻을 전하게 됐으나 피해자분을 직접 뵙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나로 인해 실망했을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며 "내 잘못을 꾸짖어달라"고 말했다.

정씨는 지난 2010년 정식 데뷔한 래퍼로,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프로듀서로도 참여한 바 있다.
#산이 #폭행 #래퍼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