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장관 "동대구역 앞 박정희 광장 표지석 적법성 따지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시가 동대구역 광장에 '박정희 광장 표지석'을 설치한 것을 두고 논란인 가운데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적법성 여부를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구시의 (박정희 광장 표지석 설치) 행위에 대해 적법한지 혹은 국토부가 시정 조치를 할 만한 위법 사항인지 정밀하게 따져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장은 국유지, 전직 대통령 표지석 국민적 논의 전제돼야"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대구시가 동대구역 광장에 '박정희 광장 표지석'을 설치한 것을 두고 논란인 가운데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적법성 여부를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구시의 (박정희 광장 표지석 설치) 행위에 대해 적법한지 혹은 국토부가 시정 조치를 할 만한 위법 사항인지 정밀하게 따져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14일 동대구역 광장에 '박정희 광장'이라고 적힌 5m 높이의 표지판을 세우고 광장 표지판 제막식을 가졌다. 그러나 광장 부지 소유자인 국토부, 실질적 관리 주체인 국가철도공단(KR) 등과 별도 협의 없이 해당 표지단을 임의 설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손명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재 역명과 역 광장의 이름이 다른 경우는 없다. (통상) 역 광장은 역 명을 따르게 돼 있다"며 "역명을 바꾸려고 해도 철도사업법 4조에 따라 철도노선 및 역 명칭에 대한 관리 지침이 있고 국토부의 역명심의위원회를 거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상우 장관은 "대구역 광장은 아직 준공 처리가 안 된 공사 중인 상태"라며 "공사 중에 있는 시설물에 대해서 관리권자가 대구시장으로, 대구시의 이번 행위에 대해 다시 한번 따져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어쨌든 국유재산에 해당하는 중요한 시설물인데, 개인도 아니고 대통령을 지내신 분의 이름을 붙인 표지석이나 동상을 설치하려고 한다면 '적어도 국민 화합 등을 고려해 정부 차원의 토론이나 논의를 거친 뒤에 결정해야 하는 일이 아닌가'라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joyongh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