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모자 주우려다 40대 남성 강에 빠져 숨져

강정의 기자 2024. 8. 2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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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에도 인근서 50대 부부 사고…아내 사망
충남 금산군 부리면 평촌리 귀래교. 포털 사이트 갈무리

충남 금산에서 40대 남성이 딸의 모자를 주우려다 강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충남 금산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41분쯤 부리면 평촌리 귀래교 인근 금강에서 A씨(43)가 물에 빠져 숨졌다.

“남편이 물에 들어갔는데 보이지 않는다”는 아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를 구조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A씨는 딸의 모자가 강에 빠지자 이를 주우러 들어 갔다가 깊은 웅덩이에 빠져 나오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3일에도 사고 현장 부근에 있는 부리면 신촌리 무지개다리 인근 금강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50대 부부가 물에 빠져 아내 B씨(54)가 숨졌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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