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근로자 잇단 사망, 금호타이어 처벌·대책 필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근로자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노동단체가 책임자 처벌과 대책을 요구했다.
이들은 "외주업체 노동자가 공장 내에서 감전사한 것은 도급인으로서 안전조치 확보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측의 책임이 크다"며 "지난 1월 지게차 사망사고도 사각지대를 파악하고도 개선하지 않아 일어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최근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근로자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노동단체가 책임자 처벌과 대책을 요구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는 21일 광주 북구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반복되는 중대재해에 대해 공개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외주업체 노동자가 공장 내에서 감전사한 것은 도급인으로서 안전조치 확보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측의 책임이 크다"며 "지난 1월 지게차 사망사고도 사각지대를 파악하고도 개선하지 않아 일어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외 업장에서 잇단 사망사고가 난 것은 안전 관리체계에 구멍이 났다는 의미"라며 "중대재해가 또 일어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당국은 사고 책임을 물어 금호타이어 경영책임자와 안전관리 총괄책임자를 엄중 처벌해야 한다"며 "특별감독과 안전보건관리진단 명령을 통해 시스템을 점검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산별단체인 금호타이어지회는 이날 기자회견에 불참하고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금호타이어에서는 최근 5개월 사이 4건의 사망 사고가 연달아 발생했다.
지난 19일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배전실에서 외주업체 작업자가 감전돼 숨졌고, 지난달에는 40대 근로자가 지게차에서 떨어진 적재물에 맞아 숨졌다.
지난 4월에는 곡성공장에서 50대 근로자가 가동 중인 기계에 몸이 끼어 사망했고, 같은 달 미국 조지아주 메이컨시 소재 공장에서도 현지 직원이 끼임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안전조치 위반 등 각 사건에 대한 사고 책임을 묻기 위해 수사 중이다.
i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수능] '국어 지문'에 나온 사이트 '尹 퇴진 집회 안내'로 연결 논란(종합)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영장실질심사 출석 명태균 "김영선 세비 절반, 대여금 받았을뿐"(종합)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