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회담 생중계 불쾌하다?…올해 이재명은 다른 사람인가"

이다온 기자 2024. 8. 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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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회담 생중계 제안'을 더불어민주당이 '여야 회담을 정치적 이벤트로 생각'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낸 것에 대해 "생중계 제안이 불쾌하다는 야당의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야 대표가 마주 앉아 국민들께 '정치가 제 역할을 하고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대의민주주의의 본령"이라며 "이재명 당대표의 상습적인 말 바꾸기가 국민 앞에 드러날까 두려워하는 게 아니라면 마다할 명분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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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12월 29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회담 생중계 제안'을 더불어민주당이 '여야 회담을 정치적 이벤트로 생각'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낸 것에 대해 "생중계 제안이 불쾌하다는 야당의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고 주장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생중계 방식은 말 그대로 형식의 문제일 뿐, 야당이 불쾌감을 느낄 이유가 전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6월 이 대표가 했던 말을 인용하며 "작년 이재명 대표와 올해 이재명 대표가 다른 사람인가. 1년 만에 입장이 달라진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지난해 6월 이재명 당대표가 '공개 정책 대화'를 요구하며 "국민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비공개로 만나 노력하는 척하는 그림을 보여주겠다는 것에 대해서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곽 수석대변인은 "국민들 앞에서 여야 대표가 머리를 맞대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제안에 대해, 민주당이 '정치적 이벤트'라며 비하하는 것 자체가 정략적"이라며 "

22대 국회 개원 이후 릴레이 탄핵소추와 반복되는 특검법, 무의미한 청문회로 국민들의 피로도는 극에 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야 대표가 마주 앉아 국민들께 '정치가 제 역할을 하고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대의민주주의의 본령"이라며 "이재명 당대표의 상습적인 말 바꾸기가 국민 앞에 드러날까 두려워하는 게 아니라면 마다할 명분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여야 당대표 회담을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한 징검다리 정도로 여기는 게 아니라면, '불쾌' 운운 말고 진지하게 논의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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