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8월 말 이후 사그라들 것...관리 가능한 수준"

백종규 2024. 8. 21. 14:1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방역 당국은 올여름 코로나19 유행이 이번 달 말까지 계속되다가 이후 점차 사그라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위기 단계 상향 없이 지금의 의료체계로 관리 가능하다고 봤는데, 코로나19 치료제를 계획보다 더 빨리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코로나19 관련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백종규 기자!

방역 당국도 코로나19 재유행 확산 고비가 이번 달 말이라고 보고 있군요?

[기자]

네, 질병관리청은 이번 코로나19 여름철 유행이 지난 2년 동안의 추세를 보면,

예년 정점 수준과 비슷한 규모로 이번 달 말까지 환자가 증가한 뒤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번 유행은 코로나 예방 접종률이 지난해 41%대로 낮았고, 새롭게 출연한 변이인 KP.3 점유율이 상승한 점,

휴가철 이동량이 증가한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했습니다.

KP.3 변이는 중증도와 치명률이 낮아 코로나 대유행과 같은 위기 상황이 아니라며

다시 거리 두기를 하거나 위기 단계를 올리면서 대응해야 하는 수준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금의 상황은 코로나19가 엔데믹화, 즉 풍토병이 되는 과정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영미 / 질병관리청장 : 이번 여름철 유행으로 다시 거리 두기를 하거나 위기 단계를 올리면서 대응해야 하는 수준은 아니고 현행 의료체계 내에서 관리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고령층 치명률이 높아지는 점은 우려스럽습니다.

60세 이상부터 치명률이 높아지고 특히 80세 이상의 치명률이 1.75%까지 올라간 상황이라 고령자와 기저 질환자 등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요양병원 등 감염병 취약시설 관리를 강화하고 취약시설 환자 발생 초기 단계부터 집중 관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어 기본적 예방수칙과 함께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의 자기 진단키트 품귀 현상과 관련해서는 이번 달 안에 500만 개 이상 생산 계획이며,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고,

치료제 공급은 다음 주까지 14만 명분 공급 예정이었지만 다음 주 월요일 17만7천 명분을 추가로 공급하도록 일정을 당겼다고 덧붙였습니다.

[손영래 / 질병관리청 감염병 위기관리국장 : 환자분께서 약이 없다고 그러면 우선 보건소 쪽으로 문의하셔서 보건소에서 약을 타시든지 혹은 보건소가 가까운 약을 보유하고 있는 약국을 안내해 드릴 테니 (약을 받으면 됩니다).]

이와 함께 야간 발열 클리닉을 운영하고 상황이 악화하면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 등의 인프라를 활용할 계획이라는 점도 밝혔습니다.

오는 10월 시작하는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과 관련해서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일반 국민도 백신을 맞는 게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추석 방역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예측하기보다는 실제로 발생하는 상황을 보면서 추석 전 안내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백종규입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