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현·토당근린공원 시민 품으로'...고양시 장기 미집행 공원 조성 박차

경기=권현수 기자 2024. 8. 2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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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특례시가 오랜 기간 표류하던 장기미집행 공원 조성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덕양구 관산근린공원이 계획 결정 46년 만에 공원 조성공사를 마치고 마침내 문을 열었다.

지난 2월에는 2단계로 5만7072㎡ 규모의 공원 조성을 위한 공사를 시작했고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토당제1근린공원은 1971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됐으나 토지매입비 등 예산확보가 어려워 장기간 공원 조성이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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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보상완료 및 조성공사 진행…도심 녹지공원 조성
성라공원 유아숲 체험원 신설…자연과 교감 체험 제공
탄현그린공원 위치도./사진제공=고양시

경기 고양특례시가 오랜 기간 표류하던 장기미집행 공원 조성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덕양구 관산근린공원이 계획 결정 46년 만에 공원 조성공사를 마치고 마침내 문을 열었다. 올해는 일산서구 탄현근린공원 2단계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며 덕양구 토당제1근린공원 조성사업도 진행한다. 덕양구 성라공원에는 세 번째 유아숲 체험원을 조성하기도 했다.

탄현근린공원은 일산서구 탄현동 92-18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2016년 1단계 사업으로 3만1138㎡ 규모 공원을 조성했다. 지난 2월에는 2단계로 5만7072㎡ 규모의 공원 조성을 위한 공사를 시작했고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공사가 끝나면 전체 공원 면적은 8만8210㎡으로 커진다. 이번에 조성하는 주요시설은 잔디마당, 바닥분수, 놀이터, 솔향기원, 순환산책로 등이다.

탄현근린공원은 1974년 도시계획시설 근린공원으로 결정됐다. 그러나 토지매입비용 등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장기간 사업이 표류했고 도시계획시설이 취소될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시는 2011년~2016년 1단계 조성공사를 완료했고 2020년 2단계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지난해 8월까지 토지보상을 완료하고 올 2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또한 1·2단계보다 훨씬 넓은 면적인 26만9003㎡ 규모로 3단계 공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주택공사(GH)이다. 3단계 공사는 현재 토지보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연말 조성을 시작해 내년 연말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토당제1근린공원 위치도./사진제공=고양시

토당제1근린공원도 2025년 착공을 위해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토당제1근린공원은 덕양구 행신동 653-65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시는 10만 2882㎡ 규모로 녹지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시설은 진입광장, 잔디마당, 전망시설, 숲 놀이터, 황토 둘레길 등이다.

토당제1근린공원은 1971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됐으나 토지매입비 등 예산확보가 어려워 장기간 공원 조성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2020년 실시계획인가를 받으면서 공원조성에 속도가 붙었고 지방채 발행 재원변경에 따른 2023년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재심사에서 적정 결과를 얻어 토지보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2024년 현재 토지보상을 모두 완료했으며 지난 6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의견을 수렴했고 2025년 착공 목표로 공원조성계획 변경이 진행 중이다.

탄현근린공원 내 다목적구장 준공 기념 족구대회./사진제공=고양시

지난 4월에는 덕양구 성라공원에 유아숲 체험원을 조성했다. 6월 산림청 공립 유아숲체험원 등록을 완료했다. 당초 8월5일부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폭염특보로 인해 무더위가 수그러들면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동환 시장은 "녹지공원은 쾌적한 삶을 유지하는 소중한 휴식처이지만, 막대한 부지 매입비용 등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따르는 것도 사실"이라며 "예산지출을 절감하고 발로 뛰어 국도비를 확보해 편익시설 조성에 과감하게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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