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6개, 큰 주먹? AI 광고모델, 거부감일까 비용 절감일까 [이런뉴스]

고해람 2024. 8. 2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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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일본 맥도날드가 제품 홍보를 위해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입니다.

화면이 빠르게 지나가 보이지 않았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감자튀김을 공중에 던지는 모델의 손가락이 6개로 보입니다.

감자튀김을 쥔 모델의 체구에 비해 큰 손이 부자연스러워 보이기도 합니다.

해당 광고를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일부에선 "놀랍다. 미래엔 이런 광고가 더 많아질 것"이란 댓글도 있었지만 "식욕이 사라지고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거나, "왜 AI를 사용하나요? 문제를 모르시겠냐"며 모델에 거부감을 드러냈습니다.

국내에서도 인물의 얼굴 등을 영상에 합성하는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광고가 적지 않습니다.

서울우유는 지난 4월 배우 박은빈의 AI 아역 모델을 광고에 선보였습니다.

광고엔 박은빈을 닮은 아역 세 명이 등장하는데 박은빈과 똑 닮은 모습입니다.

누리꾼들은 AI 아역들의 모습에 "아역들이 귀엽다"거나, "사촌 여동생들을 동원했냐"는 등 호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너무 똑같이 생긴 모습에 "조금 무섭다"며 불편한 반응도 나왔습니다.

한편 AI를 활용한 광고는 비용 절감효과가 따르지만, 기술발전과 더불어 고민도 함께 이뤄져야 한단 지적도 잇따릅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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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람 기자 (galb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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