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 안팎 고수온 제주 양식광어 16만마리 넘게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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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고수온으로 제주 양식광어 폐사 규모가 16만마리를 넘어섰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고수온으로 인한 광어(넙치) 폐사 규모는 53곳 16만2261마리로 조사됐다.
대정읍 소재 양식장 30곳에서 10만4356마리, 한경면에서는 17곳 4만1945마리가 폐사했다.
도는 양식장 물 속의 용존산소량을 높여 폐사율을 낮추는 액화산소 구매비 11억1600만원과 대량 폐사한 광어 처리 인력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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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폭염과 고수온으로 제주 양식광어 폐사 규모가 16만마리를 넘어섰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고수온으로 인한 광어(넙치) 폐사 규모는 53곳 16만2261마리로 조사됐다. 피해액수로는 11억8700만원 상당이다.
특히 제주시 한경면과 서귀포시 대정읍지역의 양식장 피해가 심각한 편이다.
대정읍 소재 양식장 30곳에서 10만4356마리, 한경면에서는 17곳 4만1945마리가 폐사했다.
현재 제주 연안에는 고수온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고수온 경보는 수온이 28도 이상으로 3일 이상 지속하면 발령한다.
20일 기준 제주 연안 표층수온은 마라도 31.2도, 중문 30.9도, 서귀포 30.7도, 신산 30.6도, 추자도 30.1도, 제주항 29.5도, 영락 28.8도, 김녕 28.2도이다.
양식장 수온은 대정 영락 31.8도, 남원 위미 30.5도, 한경 고산 27.7도, 한경 금등 27.6도로 나타났다.
광어 양식의 적정 사육 수온은 21~25도다. 28도 이상의 고수온기에는 용존산소 부족,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대량 폐사할 수 있다.
도는 양식장 물 속의 용존산소량을 높여 폐사율을 낮추는 액화산소 구매비 11억1600만원과 대량 폐사한 광어 처리 인력도 지원하기로 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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