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보통합 모델 구현…세종교육청,'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운영

최태영 기자 2024. 8. 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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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부터 본격 시행 예정인 영유아교육과 보육을 통합하는 유보통합 전면 시행에 앞서 세종교육청이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영유아학교 시범사업'(가칭)을 운영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은 유보통합에서 지향하는 이상적인 모델을 구현하는 첫걸음이자 영유아 교육·보육의 질을 단계적으로 상향하고 제도적으로 확산하는 핵심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범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해 보다 질 높은 교육·보육 환경을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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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과 어린이집 총 5곳 선정해 9월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운영
교육부, 전국 유치원 68곳-어린이집 84곳 총 152곳 시범운영 선정
세종교육청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 시행 예정인 영유아교육과 보육을 통합하는 유보통합 전면 시행에 앞서 세종교육청이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영유아학교 시범사업'(가칭)을 운영한다. 유보통합은 3-5세 유아뿐 아니라 0-2세 영아 보육까지 통합하는 정책이다.

21일 세종교육청에 따르면 유보통합에서 지향하는 이상적인 유보통합기관 모델을 찾기 위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5곳을 대상으로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 시범사업은 교육부가 주관하며, 유치원과 어린이집간 운영 방식 및 교육 주체간 교육·돌봄에 대한 견해차를 좁혀 가면서 유보통합모델을 구축해 가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을 공모한 결과, 총 9곳의 신청을 받아 외부 전문가 등 선정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유치원 1곳과 어린이집 4곳 총 5곳을 선정했다.

교육부는 세종교육청이 선정한 5곳을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운영 기관으로 가지정했으며, 이후 결격 사유 확인과 보완 절차 등을 거쳐 이달 말에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운영 기관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세종교육청은 최종 지정된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9월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시범사업 운영 기관은 충분한 이용 시간과 일수 보장, 교사 대 영유아 수 비율 개선, 교육·보육의 질 개선, 교사의 전문성 및 역량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이를 실현해 나간다.

이를 위해 세종교육청은 기관당 1억원 내외로 운영 기관에서 필요한 인건비, 프로그램 운영비, 교사 연수비 등 사업비를 를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시범사업을 통해 △맞춤형 현장 자문(컨설팅)단 구성·운영 △유보 이음교육 운영 △유치원·어린이집 교사 직무연수 △어린이집 장애 영유아 순회교사 및 진단평가비 지원 △영유아 정서·심리·사회 발달 상담 지원 등 영유아의 교육·보육 공공성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올해 선정된 시범운영 기관은 성과평가를 거쳐 내년에 지원 여부를 결정하며, 이후 최종 선정된 기관은 최대 3년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최교진 교육감은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은 유보통합에서 지향하는 이상적인 모델을 구현하는 첫걸음이자 영유아 교육·보육의 질을 단계적으로 상향하고 제도적으로 확산하는 핵심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범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해 보다 질 높은 교육·보육 환경을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교육부는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에 유치원 68곳, 어린이집 84곳 등 전국 152개 기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유치원·어린이집이 3만7395곳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0.4%가 시범학교로 지정된 것이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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