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왜 출국금지죠?”…파출소 찾아온 외국인 남성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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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경찰의 추적을 받던 지명수배범이 제 발로 경찰에 찾아와 검거된 사연이 전해졌다.
20일 서울 혜화경찰서 효제파출소는 지난 2일 외국인 남성 A 씨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검거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캐리어를 끌면서 파출소에 들어온 A 씨는 경찰관에게 휴대전화를 보여주면서 도움을 요청했다.
그런데 A 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체포 영장이 발부된 A급 지명수배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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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 알기 위해 스스로 파출소 찾아
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경찰의 추적을 받던 지명수배범이 제 발로 경찰에 찾아와 검거된 사연이 전해졌다.
20일 서울 혜화경찰서 효제파출소는 지난 2일 외국인 남성 A 씨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검거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캐리어를 끌면서 파출소에 들어온 A 씨는 경찰관에게 휴대전화를 보여주면서 도움을 요청했다.
외국인인 A씨는 한국어로 소통이 어려워 통역 앱을 통해 상담을 요청했다. 그런데 A 씨가 경찰관에게 문의한 건 “출국 금지가 된 이유를 알려면 어디에 물어봐야 하냐”는 내용이었다.
A 씨는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등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A 씨에게 여권을 받아 출국 금지 사유를 확인했다.
그런데 A 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체포 영장이 발부된 A급 지명수배자였다. A 씨는 체포 영장이 발부돼 있어 출국이 금지된 상태였다.
이를 확인한 경찰은 전화 통역 서비스를 통해 남성에게 수배 및 체포 영장 발부 사실을 고지, 검거에 성공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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