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가 원했던 김도연, BNK를 원했던 김도연
손동환 2024. 8. 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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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원하는 선수를 선발했고, 선수는 원하는 팀에 입단했다.
김도연(187cm, C)은 고교 최고의 빅맨이고, 박정은 BNK 감독이 연습 경기 목적으로 김도연을 점검했기 때문.
BNK의 부름을 받은 김도연은 "고등학교 때 사직실내체육관을 정말 많이 갔다. 팬 분들의 열정을 느꼈고, BNK의 좋은 분위기를 느꼈다. 감독님과 코치님의 열정과 가르침도 돋보였다. 그래서 BNK에 꼭 가고 싶었는데, BNK로 가서 너무 좋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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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원하는 선수를 선발했고, 선수는 원하는 팀에 입단했다.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19일 오후 부천체육관에서 열렸다. 28명의 참가자가 프로 무대를 노크했고, WKBL 6개 구단이 참가자들의 가능성을 지켜봤다.
우선 2개 그룹이 2023~2024시즌 정규리그 및 포스트시즌 성적으로 분류됐다. 2023~2024시즌 정규리그 5~6위 팀인 인천 신한은행과 부산 BNK가 1그룹으로 분류됐다. 각각 50%의 1순위 선발 확률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신한은행과 BNK는 지난 4월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그때 신한은행은 BNK로부터 1라운드 우선 지명권을 얻었다. 신한은행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었고, BNK가 전체 2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박정은 BNK 감독은 ‘동주여고 김도연’을 외쳤다. 예상된 수순이다. 김도연(187cm, C)은 고교 최고의 빅맨이고, 박정은 BNK 감독이 연습 경기 목적으로 김도연을 점검했기 때문. 실제로, 김도연은 BNK와 연습 경기에서 매치업이었던 박성진(185cm, C)과 대등하게 맞섰다.
박정은 BNK 감독은 연습 경기 이후 “(김도연은) 갖고 있는 힘을 잘 활용한다. 공격 진영에서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알고, 수비 위치도 잘 잡는다. 영리한 것 같다. 운동 신경과 밸런스도 좋아, 블록슛 시도 과정에서 쓸데없는 파울을 하지 않는다. 볼을 잘 잡고, 공수 전환 능력도 좋다. 마무리가 약간 아쉽지만, 장점이 많아보였다”며 김도연의 가능성을 더욱 높이 평가했다.
BNK의 부름을 받은 김도연은 “고등학교 때 사직실내체육관을 정말 많이 갔다. 팬 분들의 열정을 느꼈고, BNK의 좋은 분위기를 느꼈다. 감독님과 코치님의 열정과 가르침도 돋보였다. 그래서 BNK에 꼭 가고 싶었는데, BNK로 가서 너무 좋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앞서 이야기한 대로, BNK와 동주여고는 연습 경기를 했다. 당시 박정은 BNK 감독과 이종애 BNK 수석코치는 김도연의 농구 스타일과 피지컬에 관심을 표현했다. 김도연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러나 “BNK와 연습 경기를 2번 정도 했다. 그렇지만 평소보다 많이 못했다. 그래서 ‘BNK는 나를 뽑지 않겠구나’라고 생각했다. 마음을 어느 정도 놨다”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다만, “박정은 감독님과 변연하 코치님도 동주여고를 졸업하셨다. 너무 잘 챙겨주셔서, 늘 감사하게 생각했다. 돌아보면, 그게 나를 향한 관심이었던 것 같다”며 BNK의 관심을 어느 정도 생각했다.
BNK를 원했던 김도연은 “새로운 걸 시도하거나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면, 미스나 턴오버를 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내가 코트 밖에서 BNK를 바라볼 때, 감독님과 코치님 모두 언니들에게 시도를 장려하는 것 같았다. 오히려 다들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또, 언니들의 파이팅도 돋보였다. 언니들의 토킹 역시 인상 깊게 다가왔다”며 BNK의 장점을 이야기했다.
그 후 “코트에 들어간다면, 5번을 소화할 것 같다. 5번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수비와 리바운드, 궂은일 등을 해야 한다. 하지만 BNK에 합류한 후, 더 배우고 더 노력해야 한다. 어떤 리그든 경기 경험을 쌓은 후, 완성도 높은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서로가 서로를 원하는 건 프로 스포츠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다. BNK와 김도연의 사례도 그렇게 보인다. 물론, ‘육성’과 ‘성장’이라는 복합적인 과제가 있지만, BNK와 김도연의 관계는 아직까지 괜찮은 것 같다. BNK와 김도연 모두 아직은 서로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WKBL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19일 오후 부천체육관에서 열렸다. 28명의 참가자가 프로 무대를 노크했고, WKBL 6개 구단이 참가자들의 가능성을 지켜봤다.
우선 2개 그룹이 2023~2024시즌 정규리그 및 포스트시즌 성적으로 분류됐다. 2023~2024시즌 정규리그 5~6위 팀인 인천 신한은행과 부산 BNK가 1그룹으로 분류됐다. 각각 50%의 1순위 선발 확률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신한은행과 BNK는 지난 4월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그때 신한은행은 BNK로부터 1라운드 우선 지명권을 얻었다. 신한은행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었고, BNK가 전체 2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박정은 BNK 감독은 ‘동주여고 김도연’을 외쳤다. 예상된 수순이다. 김도연(187cm, C)은 고교 최고의 빅맨이고, 박정은 BNK 감독이 연습 경기 목적으로 김도연을 점검했기 때문. 실제로, 김도연은 BNK와 연습 경기에서 매치업이었던 박성진(185cm, C)과 대등하게 맞섰다.
박정은 BNK 감독은 연습 경기 이후 “(김도연은) 갖고 있는 힘을 잘 활용한다. 공격 진영에서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알고, 수비 위치도 잘 잡는다. 영리한 것 같다. 운동 신경과 밸런스도 좋아, 블록슛 시도 과정에서 쓸데없는 파울을 하지 않는다. 볼을 잘 잡고, 공수 전환 능력도 좋다. 마무리가 약간 아쉽지만, 장점이 많아보였다”며 김도연의 가능성을 더욱 높이 평가했다.
BNK의 부름을 받은 김도연은 “고등학교 때 사직실내체육관을 정말 많이 갔다. 팬 분들의 열정을 느꼈고, BNK의 좋은 분위기를 느꼈다. 감독님과 코치님의 열정과 가르침도 돋보였다. 그래서 BNK에 꼭 가고 싶었는데, BNK로 가서 너무 좋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앞서 이야기한 대로, BNK와 동주여고는 연습 경기를 했다. 당시 박정은 BNK 감독과 이종애 BNK 수석코치는 김도연의 농구 스타일과 피지컬에 관심을 표현했다. 김도연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러나 “BNK와 연습 경기를 2번 정도 했다. 그렇지만 평소보다 많이 못했다. 그래서 ‘BNK는 나를 뽑지 않겠구나’라고 생각했다. 마음을 어느 정도 놨다”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다만, “박정은 감독님과 변연하 코치님도 동주여고를 졸업하셨다. 너무 잘 챙겨주셔서, 늘 감사하게 생각했다. 돌아보면, 그게 나를 향한 관심이었던 것 같다”며 BNK의 관심을 어느 정도 생각했다.
BNK를 원했던 김도연은 “새로운 걸 시도하거나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면, 미스나 턴오버를 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내가 코트 밖에서 BNK를 바라볼 때, 감독님과 코치님 모두 언니들에게 시도를 장려하는 것 같았다. 오히려 다들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또, 언니들의 파이팅도 돋보였다. 언니들의 토킹 역시 인상 깊게 다가왔다”며 BNK의 장점을 이야기했다.
그 후 “코트에 들어간다면, 5번을 소화할 것 같다. 5번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수비와 리바운드, 궂은일 등을 해야 한다. 하지만 BNK에 합류한 후, 더 배우고 더 노력해야 한다. 어떤 리그든 경기 경험을 쌓은 후, 완성도 높은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서로가 서로를 원하는 건 프로 스포츠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다. BNK와 김도연의 사례도 그렇게 보인다. 물론, ‘육성’과 ‘성장’이라는 복합적인 과제가 있지만, BNK와 김도연의 관계는 아직까지 괜찮은 것 같다. BNK와 김도연 모두 아직은 서로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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