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알뜰하게'…세종·대전·청주·공주 등 환승할인 26일부터 확대 시행

세종시·행복청, 세종과 주변도시 연계 광역교통 환승 체계 구축도 확대

대중교통 환승 안내 포스터. 행복청

세종과 대전, 청주, 공주 등 주변도시를 연계하는 광역교통의 환승 요금 할인이 이달 26일부터 확대 시행된다.

21일 세종시, 행복청에 따르면 세종과 주변도시를 연결하는 광역교통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세종시, 대전시, 청주시, 공주시와 통합 환승 요금체계를 구축해 시행한다.

우선 이달 26일부터 기존 대전과 세종간에 적용되던 대중교통 환승할인을 청주와 공주까지 확대해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세종이나 대전에서 청주나 공주로 이동하려면 교통비를 추가로 부담해야 했으나, 앞으로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시내버스, 도시철도를 이용할 경우 기본요금만 내면 총 3회까지 무료로 환승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세종, 대전, 청주, 공주가 각각 7억8000만원씩 부담해 총 31억2000만원이 투입된다.

세종시는 통합환승요금체계 구축과 함께 내달 중 버스노선을 신설·개편해 광역교통망을 보다 촘촘하게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내달 10일부터 '이응패스'가 본격 시행되면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은 물론 광역 도시간 접근성 강화로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환승 시스템. 행복청

광역교통 구간도 확대된다. 내년 상반기 중 세종에서 대전 반석역을 운행하는 간선급행버스인 B2노선이 대전 유성구 장대삼거리까지 확장 연결된다.

또 B1노선 중 대전 유성구 둔곡교차로 BRT 중앙정류장이 내년 2월 말까지 설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종-공주간 광역BRT는 내년 중 운행을 목표로 올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행복도시권 통합 환승할인에다 BRT 노선 연장과 신설 등이 이뤄지고, 국토부의 'K-패스', 세종시의 '이응패스'가 시행되면서 교통비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광역 도시간 접근성이 강화되고, 지역민의 대중교통 이용도 보다 편리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신성현 교통계획과장은 "행복청과 지자체간 협력으로 광역도시들의 접근성 향상 측면에서 뚜렷한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행복도시권 교통 서비스를 보다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