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쌩쌩 불던 오피스텔…서울 아파트값 뛰더니 '반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아파트 거래가 늘고 가격이 뛰자 2년 가까이 내렸던 오피스텔 매매 가격이 하락세를 멈췄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00%로 집계됐다.
전세사기에 따른 전세 기피 현상으로 2022년 8월 이후 21개월 연속 하락했던 서울 오피스텔 전셋값은 지난 6월에 이어 7월에도 0.02% 상승하면서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피스텔도 하락세 멈췄다
서울 아파트 거래가 늘고 가격이 뛰자 2년 가까이 내렸던 오피스텔 매매 가격이 하락세를 멈췄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00%로 집계됐다. 2022년 9월 이후 22개월간 이어졌던 하락을 멈추고 보합으로 접어든 것이다.
권역별로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이 있는 서북권(-0.07%→0.04%)과 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있는 서남권(0.00%→0.09%)은 상승 전환했고, 용산·종로·중구가 있는 도심권(-0.01%→0.00%)은 보합을 기록했다. 다만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등 동남권(-0.03%→-0.12%)과 노원·도봉·강북구 등 동북권(-0.05%→-0.05%)에선 여전히 하락했다.
규모별로 보면 40∼60㎡가 0.07%, 85㎡ 초과가 0.04% 각각 올랐지만, 40㎡ 이하와 60∼85㎡는 각각 0.01%, 0.02% 하락했다.
아파트 전셋값 상승에 따른 대체 수요로 오피스텔 입주 문의가 증가한 가운데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들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매매가 하락 폭이 줄었다고 부동산원은 전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직장인 수요가 많은 역세권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나타내며 보합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전세사기에 따른 전세 기피 현상으로 2022년 8월 이후 21개월 연속 하락했던 서울 오피스텔 전셋값은 지난 6월에 이어 7월에도 0.02% 상승하면서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아파트 전셋값 상승에 따라 신혼부부 및 직장인 수요가 아파트에서 중대형 오피스텔로 이동한 데 따른 것이다.
오피스텔 월세는 꾸준히 오르고 있다. 7월 서울 지역 오피스텔 월세는 전월 대비 0.20% 오르며 7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0.16%)에 비해 상승 폭도 커졌다. 직장인 수요가 많은 시내 중심부 역세권 신축 오피스텔이 상승을 주도하며 월세 상승 폭이 확대됐다.
월세가 꾸준히 오른 덕분에 오피스텔 수익률은 계속 오르고 있다.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7월 기준 5.36%로 2020년 6월(5.44%) 이후 최고치였고, 서울 오피스텔 수익률은 4.86%로 2019년 10월(4.86%) 이후 가장 높았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레깅스 입어볼래요" 백화점 오픈런…일본 女 '폭발적 반응'
- '성시경 막걸리' 한 달간 생산 금지 처분에도…'반전 결과'
- "연봉 높을 것 같아서"…취준생들이 가고 싶은 '1위' 기업은?
- "문신男들, 계곡서 담배 피우고 쓰레기 투척"…시민 분노
- "알몸사진 보여줄까?"…초1 여아 성희롱 한 초5 남학생 '충격'
- [단독] '5년간 1000억' 떼돈…중국인 '묵직한 자루' 열어보니
- "중국집에서 준 생수가 이상해요" 발칵…정체 알고 보니
- "중국행 항공편 중단하겠다"…항공사 잇단 파격 발표 이유
- "시아버지 '알몸' 친정 어머니가 봤어요"…30대女 하소연
- BTS 슈가, 까도까도 계속 나오는 의혹…음주운전 만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