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는 족족 기록이 된다' 김민규, 단일 시즌 최다 상금 얼마까지?

이태권 기자 2024. 8. 2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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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한정 상금을 쌓는 족족 기록이 된다.

지난 5월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매치 킹'에 오른 데 이어 6월에는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에서 시즌 2승째를 달성한 김민규는 이밖에 3개 대회에서 3차례 더 톱10에 드는 등의 활약으로 7월이 지나기도 전에 KPGA투어 역대 최초로 시즌 상금 8억원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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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세우고 있는 김민규. 사진┃KPGA제공

[STN뉴스] 이태권 기자 = 올 시즌 한정 상금을 쌓는 족족 기록이 된다.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유일하게 다승을 거둔 김민규(23·CJ)의 얘기다. 지난 5월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매치 킹'에 오른 데 이어 6월에는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에서 시즌 2승째를 달성한 김민규는 이밖에 3개 대회에서 3차례 더 톱10에 드는 등의 활약으로 7월이 지나기도 전에 KPGA투어 역대 최초로 시즌 상금 8억원을 넘겼다.

시즌 상금 8억 244만 7469원을 기록하며 상금 1위를 달리는 김민규는 이제 본격 하반기 일정을 앞둔 남은 시즌 매 대회 쌓는 상금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으로 남는다.

가장 첫번째로 출전하는 대회는 오는 29일부터나흘간 경남 양산 소재 에이원CC 남-서코스(파72·7121야드)에서 열리는 2024 렉서스 마스터즈다.

총상금 10억원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우승 상금 2억원이 걸려있어 김민규가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단숨에 단일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도 가능하다.

김민규는 "하반기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대회인만큼 우승을 한다면 하반기 내내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지면서 "성적에 따라 상금 기록이 경신되고 있는만큼 하반기 매 대회 모두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제네시스 대상을 위해서라도 매 대회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현재 상금 1위를 올라 있지만 대상 경쟁에서는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에 917.57점 뒤진 2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렉서스 마스터스에서 우승자에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을 지급하기에 우승하면 대상 경쟁에서도 선두에 오를 가능성이 있는 김민규다.

김민규는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동시 석권할 것"이라며 타이틀 2관왕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으며 "특히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해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와 DP월드투어 시드도 따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휴식기간 김민규는 해외 선수들과 경쟁을 했다. 한국오픈 우승자 특전으로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에 출전해 공동 31위로 대회를 마친 데 이어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잉글랜드에서 공동 36위를 기록한 김민규는 "샷감이 괜찮았지만 경기를 하는 데 있어 냉정한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히며 "기술적으로도 샷에서 실수가 나오지 않게 보완하고 있고 실수를 범했더라도 타수를 크게 잃지 않는 등 일관성 있는 경기를 할 수 있게끔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하반기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을 예고했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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