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대첩광장 내 콘크리트 구조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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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성 앞에 조성해 내달 준공 예정인 진주대첩광장 내 500석 규모의 콘크리트 구조물인 공원지원시설(관람석)을 두고 논란을 빚고 있다.
시민대책위는 "진주대첩광장 부지 내 건립하는 공원지원사설이 임진왜란 당시 왜국이 진주성을 공격하는 모습을 연상시킬 뿐만 아니라 진주성이라는 사적지에 부합하지 않는 구조물이기에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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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성 앞에 조성해 내달 준공 예정인 진주대첩광장 내 500석 규모의 콘크리트 구조물인 공원지원시설(관람석)을 두고 논란을 빚고 있다.
진주참여연대 등 단체들은 21일 ‘진주대첩광장 흉물 콘크리트 철거 시민대책위원회’(아래 시민대책위, 공동대표 심인경·성공스님)를 결성하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시민대책위는 “진주대첩광장 부지 내 건립하는 공원지원사설이 임진왜란 당시 왜국이 진주성을 공격하는 모습을 연상시킬 뿐만 아니라 진주성이라는 사적지에 부합하지 않는 구조물이기에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시민대책위는 “진주시는 진주대첩광장을 역사공원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하지만 그곳에 역사가 있어 보이진 않는다”며 “성벽을 돌담으로 만들어놓고 그 앞 둔덕을 고려시대 토성이라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주대첩광장은 사업비 940억 원을 들여 1만 9870㎡의 부자에 연면적 7081㎡ 규모로 조성해 오는 9월 중순께 준공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대첩광장 수용인원의 관리와 방문객의 휴식 공간 등이 필요하고, 전체 공원면적의 5%에 해당하는 공간을 이용하여 전시홍보관, 카페, 공원관리 운영을 위한 사무실이 들어간 공원지원시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건축사와 역사학자들의 자문을 받았다”며 “특히 현대 건축의 거장 승효상 건축가의 ‘이야기를 품은 즉, 땅이 기억하는 역사를 일깨워 진주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광장으로 조성하자’는 제안을 받아들여 현재의 슬래브 계단식 지붕인 공원지원시설로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잔주시 관계자는 “공원지원시설은 행사가 있을 시 400~600명 정도의 관객 수용이 가능하며, 이용자의 시점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해 완벽한 문화 활동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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