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는 엄마, 2호는 나".. 제주 모자 버섯박사 탄생 '피는 못 속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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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2호 버섯박사가 탄생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제주 최초 버섯박사로 알려진 고평열 씨(62)입니다.
2013년 박사 학위를 취득한 고 씨는 수십 년 전부터 제주 섬 구석구석을 누비며 제주 버섯을 연구한 인물입니다.
고 씨는 "작은 아들이 엄마를 대신해 제주 버섯 연구를 이어가 줄 박사가 돼서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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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따라 제주 버섯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려고 합니다"
제주에서 2호 버섯박사가 탄생했습니다. 이승학 씨(32)가 그 주인공입니다.
그는 '형태 및 분자 계통학적 분석을 통한 제주도 버섯 종 분포 연구' 논문을 통해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현재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며 버섯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데요.
이 씨의 버섯 사랑은 어머니를 쏙 빼닮았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제주 최초 버섯박사로 알려진 고평열 씨(62)입니다.
2013년 박사 학위를 취득한 고 씨는 수십 년 전부터 제주 섬 구석구석을 누비며 제주 버섯을 연구한 인물입니다.
고 씨는 2006년부터 직접 채집한 버섯 건조 표본 2,000여 점과 균주 표본 300여 개를 제주테크노파크에 기증한 데 이어 탐라광대버섯과 관음흰우단버섯 등 10여 종의 미기록종을 발견한 바 있습니다.
고 씨는 "작은 아들이 엄마를 대신해 제주 버섯 연구를 이어가 줄 박사가 돼서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는 "어려서부터 자연환경에 관심이 많은 어머니를 따라 한라산과 오름을 다니며 버섯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아직 박사가 된 게 실감이 나지는 않지만 어머니의 대를 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 씨는 오늘(21일)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이모 고순열 씨(50)와 함께 농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았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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