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모펀드로 최대주주 바뀐 ‘SK렌터카’…신용도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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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로 최대주주가 바뀐 SK렌터카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앞서 NICE신평을 비롯한 국내 신용평가 3사는 지난 4월 SK네트웍스의 SK렌터카 지분 100%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PEF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선정되자 SK렌터카를 신용등급 하향 검토 감시 대상에 등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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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신평, SK렌터카 ‘A+’→‘A(안정적)’
“우수한 시장 지위 유지할 전망”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로 최대주주가 바뀐 SK렌터카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SK계열 지원가능성이 사라지면서다.
21일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SK렌터카의 신용등급을 기존 ‘A+(하향검토)’에서 ‘A(안정적)’로 낮추고, 하향 검토 등급 감시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NICE신평은 “2024년 8월 20일 변경된 최대주주 카리나모빌리티서비시스는 SPC(특수목적회사)이며 주요 출자자는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라면서 “해당 구조를 통한 인수 방식의 경우 일반적으로 출자자의 출자 구조, 추가 출자 여력 등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운영 목적 자체가 투자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FI(재무적 투자자) 성격의 가능성도 있다”면서 “이번 주식 매매로 회사의 최종 신용등급 결정 과정에서 반영됐던 계열로부터의 비경상적인 지원 가능성에 따른 상향 노치(단계) 조정은 제거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SK렌터카는 시장점유율 2위(15.9%)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NICE신평은 “광범위한 영업망과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매우 우수한 시장 지위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수익성과 자본적정성도 양호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SK렌터카는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 7735억원, 영업이익 748억원을 기록했다.
NICE신평은 “중고차 가격 하락과 조달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부담 증가는 회사의 수익성을 제약하는 요소”라면서도 “SK렌터카의 개선된 시장지위 및 비용관리 능력을 토대로 전반적인 수익성 지표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박미경 (kong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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