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텔 가격도 ‘꿈틀’…22개월 만에 하락세 멈춰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024. 8. 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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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2년 가까이 떨어졌던 오피스텔 매매가도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00%로 2022년 9월 이후 22개월간 이어온 하락세를 멈췄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가 하락세를 멈추고 경기 지역의 하락폭이 6월 0.20%에서 7월 0.11%로 축소되면서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가 하락폭은 0.13%에서 0.08%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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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가 지속 상승에 대체재 오피스텔 회복세
7월 매매가격지수 보합 전환…전셋값도 두 달 연속↑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00%로 2022년 9월 이후 22개월간 이어온 하락세를 멈췄다.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2년 가까이 떨어졌던 오피스텔 매매가도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00%로 2022년 9월 이후 22개월간 이어온 하락세를 멈췄다. 그동안 고금리 및 전세사기 여파 등으로 오피스텔 가격이 떨어졌지만 최근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직장인 수요가 많은 역세권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권역별로 보면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이 위치한 서북권(-0.07%→0.04%)과 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있는 서남권(0.00%→0.09%)의 오피스텔 매매가는 상승 전환했다. 용산·종로·중구가 있는 도심권(-0.01%→0.00%)은 보합을 나타냈다. 다만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있는 동남권(-0.03%→-0.12%)과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있는 동북권(-0.05%→-0.05%)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가 하락세를 멈추고 경기 지역의 하락폭이 6월 0.20%에서 7월 0.11%로 축소되면서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가 하락폭은 0.13%에서 0.08%로 줄었다. 지방의 경우 하락폭이 6월 0.29%에서 7월 0.19%로 줄었다. 

서울 오피스텔 전셋값은 지난 6월에 이어 7월에도 0.02% 상승하면서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 오피스텔 전셋값은 전세사기 등 여파로 2022년 8월 이후 21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최근 아파트 전셋값이 오르면서 신혼부부 및 직장인 수요가 아파트에서 중대형 오피스텔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피스텔 월세는 직장인 수요가 많은 시내 중심부 역세권 신축을 중심으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7월 서울 지역 오피스텔 월세는 전월 대비 0.20% 오르며 7개월째 상승했고 지난달(0.16%)보다 상승폭도 확대됐다. 

월세 상승의 영향으로 오피스텔 수익률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7월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5.36%로 2020년 6월(5.4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 오피스텔 수익률은 4.86%로 2019년 10월(4.86%) 이후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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