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보테가베네타도 찾아온다”…역대 최대규모 K섬유 전시회 열려

김금이 기자(gold2@mk.co.kr) 2024. 8. 2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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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리부터 휴고보스, 보테가베네타, 룰루레몬까지.

21일 서울 코엑스에선 한국섬유산업연합회(섬산련)가 주관하는 '프리뷰 인 서울(PIS)' 행사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최병오 섬산련 회장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K패션과 K섬유가 앞으로 전세계를 무대로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며 "친환경과 탄소중립 등 글로벌 기준에 있어서도 국내 기업들이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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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576개사 참가해 가장많아
해외바이어 100여명 방문할 예정
“글로벌 친환경·탄소중립 섬유 이끌것”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뷰 인 서울(PIS)’에서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오른쪽)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김금이 기자]
버버리부터 휴고보스, 보테가베네타, 룰루레몬까지. 유럽, 미주, 아시아 지역의 해외바이어 1000여명이 서울 코엑스를 찾는다. 한국산 생분해 나일론과 오가닉 코튼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 섬유소재를 살펴보기 위해서다.

21일 서울 코엑스에선 한국섬유산업연합회(섬산련)가 주관하는 ‘프리뷰 인 서울(PIS)’ 행사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이날부터 23일까지 3일간 열리는 전시회엔 국내외 576개사가 참여하고 온오프라인 방문객은 3만3000여명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시회는 최첨단 섬유기술과 혁신적인 제품을 소개하고, 국내외 섬유업계 관계자들과 바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여 네트워킹 및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오전 개막식엔 섬산련 회장을 맡고 있는 최병오 형지 회장과 이원주 산업통상자원부 실장, 최판규 서울시 창조산업기획관,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장에는 개막식을 보기 위한 관람객 100여명이 몰려 전시회의 열기를 더했다.

최병오 섬산련 회장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K패션과 K섬유가 앞으로 전세계를 무대로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며 “친환경과 탄소중립 등 글로벌 기준에 있어서도 국내 기업들이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식에선 ‘비욘드 더 웨이브(Beyond the Wave)’를 주제로 한 K소재·K디자이너 협업 패션도 진행됐다. 글로벌 불확실성과 패러다임 변화의 격랑을 뛰어넘고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국내에서 떠오르는 인디브랜드 ULKIN(디자이너 이성동), RE RHEE(이준복), MAISON NICA(고미진)을 무대 위에 선보였다.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뷰 인 서울(PIS)’에서 국내 패션 브랜드 ‘얼킨’의 패션쇼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김금이 기자]
이번 전시회는 지속가능, 순환경제, 친환경 등 글로벌 컨셉에 맞는 전시 구성과 미래를 주도하는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을 반영한 패션테크관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 처음으로 ‘친환경 인증 기업(Eco-Certified Company)’ 표시를 도입해 참가업체 중 친환경 인증을 받은 곳을 알리고자 했다.

섬산련 관계자는 “K소재와 패션브랜드간의 협업 마케팅을 수년째 추진하면서 국내외 참가기업과 바이어들에게 새로운 영감과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중국에서 한·아세안으로 공급망이 이동하는 것에 발맞춰 아시아 최적 섬유패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K패션을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섬산련에 따르면 글로벌 섬유패션 시장규모는 2022년 기준 9936억 달러에서 2030년 1조4203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섬유제품 뿐 아니라 패션브랜드와의 ‘2024 트렌드페어’를 동시 개최해 ‘원스톱 소싱’이 가능한 비즈니스를 도우며 K패션의 활로를 개척한다. 이날부터 22일까지 한국패션산업협회가 개최하는 트렌드페어에는 여성브랜드 45개, 남성브랜드 7개, 유니섹스 14개, 악세서리 34개 총 100개의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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