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금속노조 "사망사고 잇따른 금호타이어 책임자 엄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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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금속노조가 최근 금호타이어 공장 내 잇따른 노동자 사망사고를 두고 책임자 엄중처벌과 노동 당국의 특별감독을 촉구했다.
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이하 금속노조)는 21일 오전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금호타이어 특별감독·책임자 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공장 경영·안전관리총괄 책임자를 엄벌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금속노조는 "금호타이어 공장은 국내외 사업장에서 5개월간 사망사고 4건이 발생했지만 위험 요인을 확인하고도 개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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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환경개선 안 한 탓…특별 감독해야"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전남 금속노조가 최근 금호타이어 공장 내 잇따른 노동자 사망사고를 두고 책임자 엄중처벌과 노동 당국의 특별감독을 촉구했다.
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이하 금속노조)는 21일 오전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금호타이어 특별감독·책임자 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공장 경영·안전관리총괄 책임자를 엄벌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금속노조는 "금호타이어 공장은 국내외 사업장에서 5개월간 사망사고 4건이 발생했지만 위험 요인을 확인하고도 개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반복되는 중대재해는 금호타이어 안전보건관리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호타이어는 사고 원인을 개인과 하청업체에 돌리며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안전관리 책임을 인정하고 유족에게 공개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고용노동부도 노조 참여를 보장하는 특별감독과 안전보건관리진단 명령을 통해 안전보건관리체계 시스템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호타이어에는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5개월 간 노동자 사망 사고 4건이 발생했다.
지난 19일 광주공장에선 외주업체 직원이 고압 전력 설비에 감전돼 숨졌다. 지난 7월에는 광주공장에서 지게차 적재물이 노동자를 덮쳤다. 4월에는 곡성공장과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끼임 사고가 각 1건 발생했다.
경찰은 최근 발생한 감전 사고와 관련해 하도급 관계를 파악하고, 안전 의무 소홀 여부를 따져 관련자를 입건할 계획이다.
또 지난달 운전 중 사고를 내 노동자를 숨지게 한 지게차 운전기사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수사 경과에 따라 공장 관계자 추가 입건도 검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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