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가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3년 연속 1위는

잡코리아 조사, 삼성전자 36.6% 1위
삼성바이오로직스·네이버·SK하이닉스 순

Z세대가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3년 연속 1위는

[파이낸셜뉴스] Z세대가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삼성전자가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잡코리아가 매년 진행하는 동일한 조사에서 3년 연속 취업하고 싶은 1위 자리를 이어갔다.

21일 커리어 플랫폼 잡코리아가 올해 하반기 대기업 취업을 준비 중인 남녀 대학생 및 신입직 구직자 총 1067명을 대상으로 ‘취업 선호 기업’ 조사를 실시했다.

잡코리아는 매년 하반기 취업시즌을 앞두고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조사해 발표한다. 이번 설문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100개사(지주사 제외)를 보기 문항으로 나열하고 이중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복수로 선택하게 했다.

올해 조사 결과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는 삼성전자(36.6%)가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022년과 지난해 모두 1위에 올라 올해까지 3년 연속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로 꼽혔다. 대학생들이 삼성전자 취업을 선호하는 이유(복수응답)는 △연봉 수준이 높을 것 같아서(63.6%) △복지제도 및 근무환경이 좋을 것 같아서(52.6%)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서(46.9%) 등이 있었다.

2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29.5%)가 차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취업 선호 기업 4위에 오른 뒤 지난해와 올해 조사에서 연속 2위에 올랐다. 대학생들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선택한 이유로 △높은 연봉에 대한 기대감(53.9%) △향후 성장 가능성(52.9%) △현재 주요 산업분야를 선도하는 기업(34.9%) 등을 꼽았다.

이어 △3위 네이버(19.6%) △4위 SK하이닉스(17.4%) △5위 카카오(15.7%)도 지난해 조사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6위부터는 지난해 조사와 다른 결과가 나왔다. 현대차(15.1%)가 6위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올라갔고, 반대로 LG에너지솔루션(9.2%)이 7위로 내려갔다.

8위는 지난해 조사에서 10위권 밖이었던 △아모레퍼시픽(8.2%)이 차지했다. 또 셀트리온(8.1%)은 올해 조사에서 처음으로 대학생들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 상위 10위에 랭크됐다. 이 밖에 CJ제일제당(5.7%), LG전자(5.7%) 등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