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허리통증, 체형교정 등 조기 치료 중요한 이유? [건강 올레길]

이수진 기자 2024. 8. 2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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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통증이 현대인들의 고질병으로 자리 잡은 이유는 생활습관, 환경적 요인 등 복합적 결과라 할 수 있다.

이중 체형교정 치료는 단기적으로 통증의 원인을 찾아 개선하고, 장기적으로는 목과 허리 건강을 지키기 위한 치료법으로, 잘못된 자세로 인해 굳어진 체형을 하루아침에 바로잡기는 어렵지만 도수치료와 운동처방을 적절히 활용하면 체형교정과 근골격계 질환, 척추 질환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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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희 원장
허리통증이 현대인들의 고질병으로 자리 잡은 이유는 생활습관, 환경적 요인 등 복합적 결과라 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젊은층에서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는데,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습관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따라서 사무직 근무자나 학생들처럼 앉아 있는 시간이 긴 사람들의 경우 평소 의자에 앉을 때는 허리를 곧게 펴고, 컴퓨터 사용 시에는 모니터를 눈높이에 맞추어 목과 허리에 불필요한 압력을 가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틈틈이 일어나서 짧은 휴식을 취하고,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허리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칫 이러한 허리통증이 척추 사이의 추간판이 부풀거나 수핵이 새어 나와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는 허리디스크나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척추관협착증 등 척추질환에 의한 원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급성 허리 통증으로 진단받았다면 보존 치료를 우선 고려해 볼 수 있다.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허리 통증 질환은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 등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 방법을 통해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중 체형교정 치료는 단기적으로 통증의 원인을 찾아 개선하고, 장기적으로는 목과 허리 건강을 지키기 위한 치료법으로, 잘못된 자세로 인해 굳어진 체형을 하루아침에 바로잡기는 어렵지만 도수치료와 운동처방을 적절히 활용하면 체형교정과 근골격계 질환, 척추 질환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반면 보존 치료를 통해서도 통증 호전이 없다면 비수술적 치료 방법인 신경차단술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는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해 발생하는 통증을 직접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으로 C-ARM 영상치료 장비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신경 위치를 확인하며 약물을 주입해 통증 개선에 도움을 준다.

분당 본척척재활의학과의원 한승희 대표원장은 “통증이 사라졌다고 해서 잘못된 자세를 계속 유지하면 더욱 심한 고통이 찾아올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건강한 생활습관, 바른 자세를 몸에 새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도록 하고 장시간 앉아서 공부나 업무를 할 때는 한 시간에 한 번씩 자리에서 일어나 잠시 걷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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