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틀렸기를 바란다"…'방송계 퇴출' 프랑스 해설가, 이강인 경기력 또 비판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에 대한 비난을 이어간 프랑스 현지 해설가가 자신의 판단이 틀렸기를 바란다는 뜻을 나타냈다.
프랑스 플레닛PSG는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해설가 피에르 메네스가 이강인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소개했다. 피에르 메네스는 "나는 이강인에 대해 처음부터 의구심을 품었다. 나는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봤을 때 드리블하는 것을 봤다. 하지만 PSG에선 드리블 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며 "이강인은 뒤로 드리블하는 모습만 보인다. PSG가 이강인에게는 조금 큰 옷인 것 같아 두렵다. 내가 틀렸기를 바라지만 완전히 확신할 수는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피에르 메네스는 지난시즌에는 "이강인은 개성이 없다. 우리가 기대했던 만큼의 전진 패스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브레스트전에서 왼발 아웃프런트킥으로 음바페에게 좋은 패스를 했지만 충분하지 않다.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에게 요구하는 수준을 갖추고 있지 않다"고 혹평하기도 했다.
이강인을 비난한 피에르 메네스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해설가로 활약해왔다. 피에르 메네스는 지난 2021년 전 직장 동료를 성추행 한 혐의로 프랑스 현지 경찰에 체포되며 방송계에서 퇴출됐다.
이강인은 지난 17일 열린 르 아브르와의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에서 PSG의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고 경기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은 속공 상황에서 하무스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이어받은 후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PSG는 이강인의 활약과 함께 르 아브르에 4-1 대승을 거뒀다.
이강인은 프랑스 매체 레퀴프가 선정한 3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1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되며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프랑스 매체 90min은 이강인의 르 아브르전 활약에 대해 PSG 최고 평점 8점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에 대해 '오른쪽 윙에서 매우 활동적이다. 경기시작 3분 만에 득점을 시작했고 여유 공간을 잘 침투했다. 자신감이 넘친 이강인은 후반 15분에도 크로스바를 때리는 슈팅을 기록했다. 이강인의 드리블과 하키미와의 연계는 오른쪽 측면에서 많은 위험을 초래했다. 매우 고무적인 활약이었다'고 언급했다.
음바페가 떠난 PSG는 올 시즌 공격력 약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르 아브르와의 시즌 개막전에선 이강인, 바르콜라, 뎀벨레, 무아니 등 다양한 선수들이 골을 터트리며 대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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