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중심 국립군산대, 젊은 꿈이 영근다
[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2025학년도 대입 수시전형 원서접수가 오는 9월 9일부터 각 대학별로 시작된다. 사실상 입시전쟁의 막이 오른 셈이다.
입시전쟁에 뛰어든 수험생들은 고민이 깊다. 어느 대학, 어느 학과를 선택할 것이냐는 고민이 그것이다. 자신의 미래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런 때 일수록 명문대학이나 인기학과보다는 자신의 적성과 미래 희망을 먼저 고려하라고 조언한다. 지방대학에도 숨은 진주 학과가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충고다.
상대적으로 교육 인프라가 좋고, 장학제도가 잘 돼 있는 지방 국립대학을 권고하기도 한다. 로컬 대학이지만 글로벌 대학을 지향하면서 그만큼 취업문도 넓다고 귀띔한다.
전북의 경우 국립대학은 전북대학과 군산대학교가 있다. 그 중에서도 중소도시에 위치한 국립군산대학교를 찾아 유망학과를 톺아본다.(편집자)
◇ 국제물류학과
물류가 멈추면 우리 삶이 멈출 만큼 물류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 없다. 때문에 글로벌 물류 전문가의 수요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
국립군산대학교 국제물류학과(학과장 원승환)는 이 같은 수요에 대비, 글로벌 비즈니스 마인드와 전문적인 지식을 겸비한 실무형 물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학과 교육과정은 글로벌 물류와 공급사슬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과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스마트물류, 물류 빅데이터 등의 교과목도 추가했다.
여기에 국내외 인턴십, 현장견학, 외부 전문가 특강, 사제 동행, 졸업생 교류 프로그램 등의 비교과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키우고 있다.
학생들 상당수는 졸업 전에 물류관리사, 유통관리사, 보세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해 물류 전문가로서의 사회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학생들은 특히 졸업 후 물류, 제조, 유통, 무역 관련 대기업과 중견기업, 공기업, 공공기관 등에 진출해 물류 전문가로서의 활동을 펴고 있다.
졸업생들이 취업한 기업들을 보면 코레일, 코레일로지스, 한전KPS, 농협은 물론 삼성전자, 롯데쇼핑 등 공기업과 대기업 등 다양하다.
해마다 70% 이상의 취업률은 국제물류학과 졸업생들의 실력을 짐작케 한다.
국립군산대 물류학과는 특히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국토교통부의 ‘글로벌물류인력양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2020년부터 올해까지 해양수산부의 ‘해운항만물류전문인력양성사업’을 추진, 중앙 정부로부터 명문 학과로 인정받고 있다.
◇금융부동산경제학과
금융부동산경제학과(학과장 박재필)는 금융과 부동산에 특화된 경제학으로 변화를 추구한다.
금융부동산경제학과는 특히 전북혁신도시의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중심으로 제3금융허브 지정이 추진되고 있고, 새만금 개발을 통한 서해안 경제 중심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안고 있다.
금융부동산경제학과는 이 같은 지리적 이점을 살려 지역경제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전문지식의 습득, 분석능력 및 현실 적응능력 등을 갖춘 실용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금융부동산경제학과는 또 연기금 중심의 금융산업 생태계 조성에 대응한 금융과 부동산, 실물경제가 연계된 자산운용 특화 금융인적 네트워크를 확장, 지역의 미래 먹거리 창출 등을 교육방향으로 잡고 있다.
아울러 전기차 중심의 친환경 자동차산업, 이차전지 등 산업 페러다임 전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도 교육방향의 하나다.
학과는 학생들의 진로 방향에 따라 전담교수와 1:1 상담을 진행하고, 경제•금융•부동산 등 교과과정을 트랙화해 학생들의 실력을 키운다.
이밖에 FESTIVAL, 사제동행, 한국은행 통화경시대회, 선배취업 특강, 한국은행 세미나, BNY Mellon 특강, 국민연금공단 세미나 등 다양한 비교과 과정을 운영해 학생 실력 향상의 자양분으로 삼는다.
이 같은 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생의 상당수는 전북은행, 기업은행, 농협 등 다양한 금융기관에 취업, 활동하고 있다.
또 한국전력, 건강보험관리공단 등의 공공기관과 공무원 등도 졸업생들의 활동무대가 되고 있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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