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자라줘서 기특합니다"…양평서 올해 첫 벼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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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상기후 속에서도 잘 자라준 벼가 기특하기만 합니다."
경기 양평군에서 올해 첫 벼 베기가 시작됐다.
21일 군에 따르면 전날 지평면 곡수리에서 전경복 씨 농가가 지난 4월 첫 모내기를 한 후 124일 만에 벼를 수확했다.
전 씨는 "봄철 야간 저온과 여름철 폭염 등 이상기후에서도 잘 자라준 벼가 기특할 정도"라며 "모든 농업인이 고생한 만큼 풍년이 돼 보람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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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뉴스1) 양희문 기자 = "올해 이상기후 속에서도 잘 자라준 벼가 기특하기만 합니다."
경기 양평군에서 올해 첫 벼 베기가 시작됐다.
21일 군에 따르면 전날 지평면 곡수리에서 전경복 씨 농가가 지난 4월 첫 모내기를 한 후 124일 만에 벼를 수확했다.
전 씨는 자신의 논(0.7㏊)에서 수확기를 이용해 산물벼(수확 후 건조하지 않은 벼) 약 5톤을 거두어들였다.
이번에 수확한 벼는 고시히카리 품종으로, 건조·가공 후 친환경 로컬푸드 판매장과 직거래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고시히카리 품종은 밥을 지었을 때 새하얗고 우수한 광택이 특징이다.
전 씨는 또 오는 25일부터 3.3㏊ 논에서 추석 선물용 벼를 본격적으로 수확할 계획이다.
전 씨는 "봄철 야간 저온과 여름철 폭염 등 이상기후에서도 잘 자라준 벼가 기특할 정도"라며 "모든 농업인이 고생한 만큼 풍년이 돼 보람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적기에 맞는 벼 베기를 통해 고품질의 물 맑은 양평 쌀이 생산될 수 있도록 현장 기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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