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나 좀 데려가...‘90억’ 제안도 OK

이종관 기자 2024. 8. 2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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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매각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0일(한국시간) "맨유는 에릭센에 대한 500만 파운드(약 90억 원)의 제안도 받아들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에릭센은 팀 내 고주급자 중 한 명이고, 맨유는 그를 매각해 급여를 아끼려고 한다. 현재로서는 아약스가 그에게 관심을 두고 있으나 그의 이적료와 급여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선수를 매각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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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매각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0일(한국시간) “맨유는 에릭센에 대한 500만 파운드(약 90억 원)의 제안도 받아들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베테랑’ 미드필더 에릭센이 맨유 유니폼은 입은 것은 지난 2022-23시즌이었다. 인터밀란 소속으로 참가한 유로 2020에서 급성 심장마비를 겪으며 쓰러진 그는 심장과 관련된 문제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듯 보였으나 약 8개월간의 공백 끝에 브렌트포드에 입단하며 그라운드로 돌아왔고, 반 시즌 간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부활에 성공했다. 그리고 그의 활약을 지켜본 맨유가 자유계약(FA)로 그를 영입하며 ‘빅클럽’으로 돌아왔다.


데뷔 시즌부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신임을 전적으로 얻은 에릭센은 곧바로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차지하며 중원의 한 축을 담당했다. 2022-23시즌 최종 기록은 44경기 2골 10도움. 중도에 큰 부상을 당한 것을 감안한다면 해당 시즌맨유 최고의 영입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활약이었다.


그러나 1년 만에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기복 있는 경기력과 동시에 유스 출신의 ‘유망주’ 코비 마이누가 혜성같이 등장했기 때문. 벤치로 밀려난 에릭센은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 또한 최대한 많은 경기를 뛰고 싶다. 항상 벤치에만 앉아있고 싶지는 않다"라며 텐 하흐 감독을 향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에릭센. 맨유는 어떡해서든 그를 매각할 계획이다. 매체는 “에릭센은 팀 내 고주급자 중 한 명이고, 맨유는 그를 매각해 급여를 아끼려고 한다. 현재로서는 아약스가 그에게 관심을 두고 있으나 그의 이적료와 급여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선수를 매각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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