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나인, 신화 등급 아바타 천장 완화

문원빈 기자 2024. 8. 2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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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가 '로드나인'의 신화 등급 아바타 천장을 완화했다.

로드나인은 출시 직후 천장 시스템으로 유저들의 불만을 샀다.

로드나인 개발진은 신화 등급 아바타 천장의 요구 합성 포인트 개수를 40개에서 30개 하향했다.

신화 등급 아바타 천장 합성 포인트가 축소됐다는 것은 개발진도 합성 시스템 문제 제기에 공감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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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 포인트 40개 → 30개 축소… 맨손 무기 유지력 하향 눈길

스마일게이트가 '로드나인'의 신화 등급 아바타 천장을 완화했다. 다만 최상위권 유저들이 요청하는 합성 포인트 누적 방식에서의 개선이 아닌 포인트 요구치만 감소해 유저 반응은 차갑다.

스마일게이트는 21일 로드나인의 신규 콘텐츠를 업데이트했다. 스킬 퀵슬롯 확장, 임무 진행 편의성 개선, 장비 파편 및 장신구 파편 처리 개선, 집결 부대 가입 시 집결대원 HP 확인 기능, 무기 특성 레드닷 노출 조건 변경 등 각종 개선 패치가 이뤄졌다.

먼저 밸런스 패치이 눈길을 끌었다. 맨손 무기의 과도한 유지력 하향이 골자다. 김효재 엔엑스쓰리게임즈 로드나인 PD는 "무기 마스터리의 이점을 가지지 않는 대신 스킬 셋업과 파티 플레이에서의 장점이 부각되도록 설계햇지만 과한 유지력을 보이고 있다. 이에 유지력을 하향하고 공격적인 요소를 상향해 다른 스킬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고 예고한 바 있다.

김 PD의 예고에 따라 맨손 무기는 파티 버퍼로서 역할과 화력이 상향됐다. 또 근거리 무기의 경우 이전보다 한층 원활한 공격을 펼칠 수 있도록 스킬 사거리가 1M 늘어났다. 일부 무기 패시브와 무기 마스터리 레벨 상승 효과 또한 사용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소폭 상향됐다.

몬스터에도 변화가 생겼다. 개발진은 일부 지역의 선공 본스터 배치를 조정해 사냥 난도을 하향했으며 추적 거리가 다소 긴 몬스터들도 추적 거리를 단축해 HP 보존에 힘을 보탰다.

유형별로 특정 대미지 타입에 유리할 수 있도록 방어력 수치도 조정됐다. 이에 따라 근거리 무기는 원거리, 마법 몬스터에게 유리하고 원거리 무기는 근거리, 마법 몬스터에게 유리하다. 동일 개념으로 마법 무기는 근거리, 원거리 몬스터에게 유리하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유저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신화 등급 아바타 천장 완화였다. 로드나인은 출시 직후 천장 시스템으로 유저들의 불만을 샀다. 로드나인의 합성 시스템은 60% 확률의 합성을 4번 성공해야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방식이다.

이 때 첫 번째 도전에서 실패하면 합성 포인트가 쌓이지 않으며 두 번째 도전을 실패하면 합성에 소모한 재료 1개를 회수하고 합성 포인트 1개가 누적된다.

문제는 세네 번째 도전에서 실패할 경우다. 두 번째 도전에서 실패하든, 세네 번째 도전에서 실패하든 합성 포인트가 동일하게 1개씩만 쌓이기 때문이다. 천장 관점으로 고려하면 두 번째 도전에서 계속 실패하는 편이 이득이다.

기이한 천장 시스템에 뜨뜨뜨뜨, 팡이요 등 여러 프로모션 스트리머들은 신속한 개선을 요구했다. 로드나인 개발진은 신화 등급 아바타 천장의 요구 합성 포인트 개수를 40개에서 30개 하향했다. 다만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요청한 시스템 개선은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신화 등급 아바타 천장 합성 포인트가 축소됐다는 것은 개발진도 합성 시스템 문제 제기에 공감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지속적인 개선으로 게임의 정상화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인 로드나인 개발진이 유저들의 피드백을 어떻게 반영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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