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도 같았던 美 민주 '롤콜'…"해리스는 정의로운 별"

류정민 특파원 2024. 8. 2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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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 주지사가 20일(현지시간) 민주당 전당대회 이틀째 '롤콜'(roll call, 호명투표) 순서에 등장해 카멀라 해리스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해리스는 이미 지난 6일 비대면으로 실시한 롤콜을 통해 민주당 대의원 99% 이상의 지지를 얻어 대선 후보로 확정된 바 있다.

해리스는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2일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하며, 오는 11월 5일 치러질 미 대선 출정식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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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빈 뉴섬 주지사 "'똑바로 살아라' 실천 해리스가 차기 대통령"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미 민주당 이틀째 전당대회 '롤콜'(호명투표)에서 카멀라 해리스 대통령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시카고=뉴스1) 류정민 특파원 =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 주지사가 20일(현지시간) 민주당 전당대회 이틀째 '롤콜'(roll call, 호명투표) 순서에 등장해 카멀라 해리스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해리스는 이미 지난 6일 비대면으로 실시한 롤콜을 통해 민주당 대의원 99% 이상의 지지를 얻어 대선 후보로 확정된 바 있다.

'미국의 미래를 위한 대담한 비전'(A Bold Vision for America's Future)을 주제로 열린 이틀째 전당대회에서 미국 각 주, 지구, 자치령 등 총 57개 지역 대의원이 각각을 대표하는 음악과 함께 차례로 해리스를 지지하는 발언을 이어가며 축제 분위기를 띄웠다.

주별 등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예우로 그의 정치적 고향인 델라웨어주에서 시작해 해리스 대통령 후보의 고향이자 지지기반인 캘리포니아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됐다.

뉴섬 주지사는 마지막 캘리포니아 순서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고 해리스 지지를 호소했다. 뉴섬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에서 중도에 하차하기 전까지 그를 대체할 후보군에 속해 있던 대선 잠룡이다.

이날 뉴섬은 "캘리포니아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성과 민주주의가 살아 숨 쉬는 손꼽히는 지역"이라면서 "캘리포니아가 미국의 미래를 위한 담대한 비전을 실현하는데 가장 선두에 서겠다"라고 운을 띄웠다.

해리스를 반짝이는 하늘의 별에 비유한 뉴섬은 "나는 20년간 해리스라는 별을 봐왔다며, 그녀는 범죄, 인종, 경제, 사회 각 분야에서 정의를 실현할 반짝이는 별"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해리스는 '똑바로 살아라'라는 말을 실천한 후보로 그가 다음 미국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라며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했다.

캘리포니아의 선거인단은 총 538명의 대의원 중 가장 많은 54명에 달하며,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지역이다.

해리스는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2일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하며, 오는 11월 5일 치러질 미 대선 출정식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날 위스콘신주 밀워키 유세에 나선 해리스는 화상 연결을 통해 전당대회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겸 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지자들의 환호에 활짝 웃고 있다. 2024.08.20/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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