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비싼 티켓값’ 지적에 카이스트 교수 공개 저격 “출연료 기부 해봤나” [종합]

장예솔 2024. 8. 21. 12: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이스트 이병태 교수가 배우 최민식을 공개 저격했다.

톱배우의 소신 발언에 많은 누리꾼들이 환호한 가운데 카이스트 이병태 교수는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값싼 소리"라며 최민식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DB
MBC ‘손석희의 질문들’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카이스트 이병태 교수가 배우 최민식을 공개 저격했다.

최민식은 지난 8월 17일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영화의 위기, 배우의 길'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최민식은 연일 상승하는 극장 티켓값에 대해 "극장비 좀 내려라. 너무 비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코로나 때 죽다 살아난 업계니까 심정적으로 이해는 하는데 한 편 1,5000원이다. 영화 보면서 하루 보내면 10만 원은 나온다. 그럼 집에서 편하게 OTT 보지 극장까지 가겠나"라고 쓴소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톱배우의 소신 발언에 많은 누리꾼들이 환호한 가운데 카이스트 이병태 교수는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값싼 소리"라며 최민식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이병태 교수는 "가격이 내려서 관객이 더 많이 오고, 이익이 는다면 기업들은 내리지 말래도 내린다. 팬데믹 중에 영화관들은 부도 위기에 직면했었는데 최민식 배우는 출연료를 자신들의 영화를 상영해주는 극장을 위해 기부라도 했었나? 영화관 사업은 땅파서 하나 아니면 자선사업으로 알고 있나? 시장 가격을 소비자 원대로 할 수 있다면 세상에 사업은 없고, 경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면 배우라는 직업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관은 티켓으로 돈 버는 사업이 아니다. 싼 티켓으로 관객을 유인해서 팝콘과 음료수 팔아서 돈 버는 사업이다. 영화 티켓은 미끼 상품이다. 대출 금리가 올라 임대료가 오른다. 최저 임금이 올라 하다못해 극장 청소 인력의 인건비도 올랐다. 영화 판권도 있다"며 "당신들이 혜택받는 영화진흥기금이라는 준조세까지 다 포함해서 당신은 1,5000원 이하로 사업할 수 있으면 주주가 있는 다른 기업의 극장에게 요구하지 말고 당신이 극장 하나 세워서 싸게 사업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무거나 소신 발언이란다. 그냥 무지한 소리다. 세상에 가장 값싼 소리는 남의 돈으로 인심 쓰겠다는 주장"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나갔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