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포비아' 막는다
김용민 앵커>
최근 연이어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에 전기차 공포, 이른바 전기차 포비아 현상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국민 불안이 커지자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는데요.
강민지 앵커>
자세한 내용, 스튜디오에 나와있는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와 살펴봅니다.
안녕하세요.
(출연: 이호근 /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김용민 앵커>
가장 이슈가 되었던 사건이죠.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른 차량에까지 옮겨붙는 대규모의 화재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얼마전에는 또 용인에서 테슬라 차에 화재가 발생했고, 이렇듯 전기차 화재 소식들을 잇달아 접하다 보니 전기차가 다른 차에 비해 화재가 더 잘 발생하나?
하는 의문이 드는데, 내연기관차와 비교하면 어느 정도인가요?
강민지 앵커>
소방당국이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스프링클러를 더 촘촘히 설치하고 반응속도도 높이는 방향을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이렇게 개선해 나가면 진화 시간이 훨씬 단축될까요?
소화 수조 등 다른 장치를 도입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용민 앵커>
전기차를 지하가 아닌 지상에 주차해야 된다는 주장도 나왔는데 한창 기온이 높은 날씨에 지상에 주차를 하면 더 위험한 상태가 되지 않을까요?
강민지 앵커>
화재의 원인으로 배터리 분리막에 문제가 있었을 거라는 시각이 많습니다.
배터리 구조 속의 이 '분리막'이란 것이 무엇인지, 또 분리막 손상을 불러오는 요인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용민 앵커>
화재사고가 일어났던 벤츠 전기차의 배터리 제조국이 중국이라 중국산은 거른다, 하는 식의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불신 여론이 한창 나왔었는데요.
테슬라 차 내부의 배터리는 일본 파나소닉 제품이었습니다.
결국 배터리 제조국가만 보고 안전성 여부에 대해 단언하기는 어렵다는 거겠죠.
강민지 앵커>
그동안 배터리에 대한 정보는 소비자에게 오픈이 되지 않았는데 정부의 권고에 전기차 제조사들이 자발적으로 배터리 정보를 공개하기 시작했습니다.
의미가 있는 대책이라고 보십니까?
김용민 앵커>
내년 2월에는 '배터리 이력관리제'가 시행되는데요.
배터리 생산 때부터 이동, 사용 등 거쳐온 과정의 이력 정보가 공개가 됩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강민지 앵커>
과도한 배터리 충전 문제에 대해서도 얘기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흔히 주유소에 가면 기름을 가득 넣잖아요.
전기차는 배터리를 가득 충전하면 안되는 건가요?
김용민 앵커>
배터리의 상태, 이상징후를 판단하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강화도 정부가 현재 논의하고 있는 사안 중 하나인데요.
이 시스템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이전의 화재 사고들에서는 이 시스템이 작동을 하지 않은 건가요?
강민지 앵커>
정부는 또 전기차 특별 무상 점검을 권고하기로 결정했는데요.
무상 점검이 전기차 화재 예방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까요?
김용민 앵커>
만약 전기차 운행 중 화재의 조짐이 보인다 하는 경우 피해 규모를 줄이기 위한 응급조치 같은 게 있을까요?
차량을 버리고 빠르게 피신하는 게 최우선인지, 아니면 다른 행동요령이 별도로 있는지 궁금합니다.
김용민 앵커>
지금까지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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