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中전기차 최고관세 46.3%로 소폭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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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중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최고 46.3%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EU 집행위는 20일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가 부과 관세율을 17.0∼36.3%포인트로 조정한 확정관세 결정 초안을 발표했다.
현재 중국에서 생산돼 EU로 수출되는 전기차에는 일률적으로 10%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는 점에서 최고 관세는 46.3%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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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박세희 특파원 saysay@munhwa.com
유럽연합(EU)이 중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최고 46.3%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기존에 최고 47.6%였던 잠정 관세보다 소폭 인하한 것으로, 중국과의 무역 갈등에 대한 관리 의지를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EU 집행위는 20일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가 부과 관세율을 17.0∼36.3%포인트로 조정한 확정관세 결정 초안을 발표했다. 현재 중국에서 생산돼 EU로 수출되는 전기차에는 일률적으로 10%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는 점에서 최고 관세는 46.3%가 된다. 이는 지난 6월 발표한 최고 47.6%의 잠정 최고 관세율보다 낮아진 것이다. 기업별로는 비야디(BYD)에 17%포인트, 지리(吉利)자동차에 19.3%포인트, 상하이(上海)자동차(SAIC)에 36.3%포인트의 추가 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중국에서 생산된 테슬라 차량에 대한 추가 세율은 9%포인트로, 6월에 발표한 20.8%포인트에서 대폭 인하됐다. 이에 테슬라는 기존 관세 10%에 더해 19%의 관세를 부과받게 됐다. 이날 공개된 확정 관세 초안은 27개국 투표를 거쳐 10월 30일 전까지 관보에 게재될 예정이며 이후 5년간 시행된다. 올로프 질 EU 집행위 무역담당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늘의 (확정관세율) 사전 공개는 이해관계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절차 중 하나”라며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은 상태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중국은 여전히 관세율이 높다며 반발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중국 측 의견을 충분히 수용하지 않고 여전히 잘못된 관행을 고수하며 높은 세율을 부과해 중국 기업을 차별했다”면서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확고히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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