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없숲’ 고민시 “역대 최고 난도 캐릭터…잘 해내고 싶었다”

배우 고민시가 21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배우 고민시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를 통해서 “최고 난도의 캐릭터를 연기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3일 공개하는 드라마는 한여름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어느 날 방문한 펜션에서 하루를 묵으면서 평화로운 펜션 주인 영하(김윤석)의 일상을 뒤흔드는 미스터리한 여자 성아 역을 맡았다.

고민시는 21일 서울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영하의 펜션에 이상할 정도로 집착하고, 결국에는 평화로운 삶에 균열이 일어나게 하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후반부로 갈수록 저 또한 성아가 어떤 행동을 하게 될지 기대가 됐을 정도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연기하기 가장 어려웠던 캐릭터였다며 “이 캐릭터를 준비하는 기간에도, 촬영하면서도 제가 지금까지 했던 작품 중에서는 최고 난도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스스로 계속 의심하고, 고민하고, 생각하고 행동했다. 성아가 점차 변화하는 과정 속에서 어떤 행동을 할 때 깊은 내면에 있는 속내를 궁금하게 만들고 싶었다. 또한 외적으로도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어서 노력했다. 정말 잘해내고 싶었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