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어 아너’ 김명민, 매체 가리지 않는 연기본좌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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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본좌 김명민의 연기력이 폭발했다.
8월 20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극본 김재환/연출 유종선)에서는 살인을 종용하는 김강헌(김명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강헌은 아들 죽음의 진실을 쫓던 중 강력한 용의자였던 이상택(안병식 분)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범인이라 의심되는 부두파를 바로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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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연기 본좌 김명민의 연기력이 폭발했다.
8월 20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극본 김재환/연출 유종선)에서는 살인을 종용하는 김강헌(김명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강헌은 아들 죽음의 진실을 쫓던 중 강력한 용의자였던 이상택(안병식 분)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범인이라 의심되는 부두파를 바로 찾아갔다.
그러나 이상택을 죽였던 건 바로 자신의 큰아들 감상혁(허남준 분)이었단 사실과 증거 동영상까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큰 충격에 빠졌다.
이에 한 명밖에 남지 않은 아들을 또 잃을까 봐 두려운 마음에 비밀스레 큰 아들 김상혁의 행방을 쫓으면서도 아들을 죽였다고 생각하는 용의자 송판호(손현주 분) 집까지 찾아가 일부러 담뱃재를 남기며 앞으로 있을 핏빛 복수를 예고했다.
하지만 경찰보다 먼저 큰 아들을 찾으려고 했던 김강헌의 계획은 김상혁이 출국 금지를 모른 채 출국을 시도하다가 경찰이 쫓자 도주를 시작하면서 완벽하게 꼬이기 시작했다.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김강헌은 드디어 송판호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자신 앞에 무릎을 꿇은 송판호를 내려다 본 김강헌은 “올해로 21살이 된 아이가 생일 선물로 가장 갖고 싶은 게 뭐냐고 물었더니 오토바이라고 하더라. 이 세상 어디든 가고 싶을 때 가고 싶어서 좋다고. 이 세상 어디든 재밌고 신난다고. 그런 아이를 네가 죽였다”고 분노를 표출한 뒤 송판호의 얼굴에 총을 겨눴다.
복수심에 눈이 먼 김강헌은 송판호를 바로 죽이려 했지만, 큰 아들 김상혁이 경찰에 잡혔다는 소식과 무죄로 풀어주겠다며 회유하는 송판호 앞에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김강헌은 큰 아들 김상혁을 살리기 위해 송판호에게 살인을 종용하고 그 모습을 증거로 남기는 충격적인 엔딩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여운을 선사했다.
아들을 향한 그리움과 범인에 대한 복수심이 공존하는 복잡한 내면을 표정과 눈빛만으로 표현해내는 김명민의 섬세한 연기에 시청자들은 또 한 번 감탄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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