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돌이표 정국 해법, 양당 새 지도부에 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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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사진) 국회의장은 21일 "1987년 민주화 이후 이렇게 오랜 시간 국회 개원식이 열리지 못한 것은 처음"이라며 여야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정국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는 22대 국회 개원식 일정이 확정되면 꼭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취임 후 첫 간담회를 열고 "정기국회 첫날인 9월 2일 개원식을 열자는 얘기도 있지만 아직 합의가 안 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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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국회 개원식 불발 아쉬워
열리면 대통령도 참여했으면”
우원식(사진) 국회의장은 21일 “1987년 민주화 이후 이렇게 오랜 시간 국회 개원식이 열리지 못한 것은 처음”이라며 여야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정국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는 22대 국회 개원식 일정이 확정되면 꼭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취임 후 첫 간담회를 열고 “정기국회 첫날인 9월 2일 개원식을 열자는 얘기도 있지만 아직 합의가 안 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장은 “초선 의원들이 지난달에 저를 찾아와 ‘국민 앞에서 선서할 기회인 개원식은 해야 하지 않나’라는 얘기를 했다”며 “네다섯 번씩 선서를 해본 다선 의원들은 몰라도 처음 의원이 된 분들은 얼마나 아쉽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은 개원식 역시 한 번도 없던 일이라 고민이 많다”며 “국민을 위해 통합적 메시지를 내야 하는 대통령께서 개원식에 꼭 참여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우 의장은 ‘야당의 법안 강행 처리→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반복되는 정국과 관련해 “사실 뚜렷한 해법이 없다”면서도 “양당의 새 지도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민심을 이기는 정치는 없다’고 말한 것에 우선 기대가 된다”며 “더불어민주당에는 ‘태도가 리더십’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25일로 예정된 대표 회담에서 길을 찾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구조적 갈등 해결을 위해선 정치 개혁이 필요한 만큼 선거법 등 여러 가지를 논의하기 위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국회의사당 세종 이전과 기후위기 대응을 중점 추진 사항으로 꼽았다. 그는 “세종의사당 건립에 속도를 내겠다”며 “조만간 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 구성이 완료되는데 에너지자립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상징적 건물로 건립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대영·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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