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추석 벌초·성묘 때 진드기 물림 주의하세요"

홍정명 기자 2024. 8. 2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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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성묘 시 산이나 풀숲에 서식하는 진드기에 의한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9~11월에 많이 발생한다.

경남도 노혜영 감염병관리과장은 "추석 명절 성묘, 벌초, 가을철 농작업 시기가 도래하면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잘 준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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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도내 쯔쯔가무시증 197명, SFTS 7명 감염
야외 활동 후 2~3주 내 발열 증상 시 병원 찾아야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성묘 시 산이나 풀숲에 서식하는 진드기에 의한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9~11월에 많이 발생한다.

대부분 감염자는 50대 이상, 농업인, 텃밭 작업을 하는 사람, 등산 등 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이다.

특히, 추석 전후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벌초나 성묘를 할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1~3주 이내에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물린 부위에 가피(딱지)가 형성된다.

올해 7월31일 기준 쯔쯔가무시증 환자 수는 전국 816명, 경남 197명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4~15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38~40도), 오심, 구토, 설사 등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으로 예방백신이 없고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로 사망할 수 있다.

올해는 7월31일 기준 경남 7명 등 전국 6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경남도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이 많이 발생하는 3개 시·군 사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사업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현장 지도를 시행했고, 지면 광고를 제작해 지역 주민 홍보 강화할 계획이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다.

야외 활동이나 농작업 시 긴 옷, 장화, 장갑 등을 착용하고, 3~4시간마다 기피제를 뿌려야 한다.

귀가 후에는 몸을 깨끗이 씻으면서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하고 입었던 옷은 털어서 바로 세탁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남도 노혜영 감염병관리과장은 "추석 명절 성묘, 벌초, 가을철 농작업 시기가 도래하면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잘 준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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