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스마트라이프 명가’… LG전자 “트리플7 달성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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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CEO가 21일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대변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제조업종인 가전 시장에서 66년간 축적한 기술 역량을 총결집해 미래 지향적 사업구조로의 포트폴리오 전환 속도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다.
'백색가전' 명가를 넘어 홈·커머셜·모빌리티·가상공간 등 무형자산에 대한 신사업을 바탕으로 '트리플 7(연평균 성장률 및 영업이익률 7%·기업가치 7배)'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비전도 밝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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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넘어 홈·커머셜·모빌리티 등
신사업 포트폴리오로 전환 속도
연평균 성장률과 영업이익률 7%·기업가치 7배 목표
“B2B·플랫폼 서비스 등 확대
2030년 전사 매출 50% 비중”
“상반기 기업가치 4배로 성장”
조주완 LG전자 CEO가 21일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대변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제조업종인 가전 시장에서 66년간 축적한 기술 역량을 총결집해 미래 지향적 사업구조로의 포트폴리오 전환 속도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다. ‘백색가전’ 명가를 넘어 홈·커머셜·모빌리티·가상공간 등 무형자산에 대한 신사업을 바탕으로 ‘트리플 7(연평균 성장률 및 영업이익률 7%·기업가치 7배)’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비전도 밝혀 주목된다.
조 CEO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베스터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지난해 7월 중·장기 전략 방향인 ‘2030 미래비전’을 선포할 당시 “가전을 넘어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하겠다”고 밝힌 계획을 더욱 구체화했다. 조 CEO는 “다양한 영역에서 ‘구조적 변화’와 ‘지속 가능한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목표 달성을 위해 일관성 있고 강력한 전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포트폴리오 전환 ‘4대 방향성’(그래픽 참조)을 토대로 지난 1년간 추진한 사업 중간 성적표를 공개했다. 우선 가전·TV 등 성숙단계에 접어든 주력사업의 경우 일회성 판매를 지양하고 구독 사업 확대 등을 통해 확실한 ‘캐시카우’(수익창출원)로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전 세계에 판매된 수억 대의 제품을 활용, 독자 플랫폼인 ‘webOS’를 통한 광고·콘텐츠 사업 확장도 추진한다. 특히 자동차의 핵심 전장 부품, 냉난방 공조(HVAC), 스마트팩토리 등 ‘삼각 편대’로 구성된 기업간거래(B2B) 부문의 경우 전체 매출 비중을 2030년까지 45%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중심의 상업용 로봇 역량을 확보하고, 글로벌 유력 파트너와 협업해 전기차 충전사업 기회 확보에 매진한다는 계획도 확립했다. 조 CEO는 “올 상반기 경영실적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은 8%, 영업이익률은 6%, 기업가치는 4배 수준”이라며 “‘트리플 7’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포트폴리오 전환 과정에서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은 주요 부문을 ‘유니콘 사업’으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성장 가속화’ 구상도 소개했다. 특히 최근 AI 열풍으로 인해 데이터 구축 수요가 커지는 추세에 편승해 냉난방 공조 ‘칠러 사업’을 대폭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비롯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 B2B와 플랫폼 기반 서비스, 신사업 등의 사업 비중을 계속해서 확대해 2030년 전사 매출의 절반, 영업이익의 75%를 달성키로 했다. 조 CEO는 “높은 성장성과 안정적 수익 확보가 가능한 사업구조로 빠른 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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