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안전조사…스프링클러 등 점검

민경호 기자 2024. 8. 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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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인천 서구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로 피해를 본 차량이 옮겨진 채 검게 그을려 있다.

소방청은 이달 초 발생한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등을 계기로 아파트 지하주차장 소방시설에 대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오늘부터 11월 20일까지 3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조사에선 스프링클러와 같은 소방시설의 폐쇄 혹은 차단 여부 등 불법행위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2024년 상반기 자체 점검을 제대로 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대상은 스프링클러 설비가 설치된 전국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10%로, 각 시도 소방본부는 소방시설 노후도, 지하주차장 규모 등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화재위험 정도가 큰 아파트를 우선 선정할 예정이니다.

소방청은 소방안전관리자 등 관계인에게 '아파트 전기차 충전 구역 안전시설 등 체크리스트'를 배포하고, 화재안전컨설팅과 대피계획 홍보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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