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에 상가 1곳·차량 16대 침수…전국 곳곳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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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종다리가 전날 한반도 남쪽을 훑고 가면서 차량 16대가 침수되고 상가 1곳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21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태풍 종다리 북상에 따라 울산 울주군(14대)과 충남 서산(2대)에서 차량 16대가 침수돼 견인 조치됐다.
태풍 종다리는 전날 밤 9시께 열대저압부로 약화됐으나 일부 지역에서 호우와 강풍이 예보돼있어 전국 산책로 등이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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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울산서 차량 16대 침수돼 견인 조치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전날 한반도 남쪽을 훑고 가면서 차량 16대가 침수되고 상가 1곳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전국 산책로와 국립공원 등 진입이 통제되고 있다.
21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태풍 종다리 북상에 따라 울산 울주군(14대)과 충남 서산(2대)에서 차량 16대가 침수돼 견인 조치됐다.
충남에서는 상가 2곳이 침수됐고 경남 양산시 산업단지 조성 현장에서는 새벽 5시39분께 토사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7시께 조치를 완료했다.
태풍 종다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자정부터 오전 9시까지 주택·차량 침수, 나무 쓰러짐 등으로 위기에 처한 3명을 구조했다.
태풍 종다리는 전날 밤 9시께 열대저압부로 약화됐으나 일부 지역에서 호우와 강풍이 예보돼있어 전국 산책로 등이 통제되고 있다.
북한산, 계룡산, 설악산 등 7개 국립공원 186개 구간과 지하차도 1곳, 도로 8곳, 하상도로 4곳, 세월교 47곳, 둔치주차장 30곳, 산책로 1257곳 등에 대한 진입이 통제되고 있다. 목포~율목, 목포~홍도, 강릉~울릉 등 34개 항로 45척의 선박 운항도 중단됐다.
경북 경주시 불국동에서는 산사태 우려에 따라 6세대 6명이 전날 오전 7시50분께 하동마을회관으로 사전 대피했으나 한시간 뒤 전원 귀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남권에 호우특보가 발효됐으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행안부는 태풍 종다리 북상에 따라 전날 오전 8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 중이다. 태풍·호우 위기경보 수준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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