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폭염경보 확대 속 호우특보…"시간당 20~30㎜"

오영재 기자 2024. 8. 2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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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제주에 폭염경보가 확대 발효되고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 동부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늦은 오후까지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동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3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께에는 북부에 내려진 폭염경보를 동부와 서부에도 확대 발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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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이어 동·서부 폭염경보
"체감온도 35도 내외 무더워"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18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바닷물에 몸을 담그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08.18.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21일 제주에 폭염경보가 확대 발효되고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 동부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늦은 오후까지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동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3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21일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5~60㎜로 추산됐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께에는 북부에 내려진 폭염경보를 동부와 서부에도 확대 발효했다. 남부, 추자도, 중산간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따뜻한 남풍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동부와 서부 지역 기온이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돼 폭염경보로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북부 동부, 서부를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도 이상, 최고체감온도는 35도 내외로 무덥겠으니 온열질환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제주 북부는 올해 31일째 폭염을 기록, 1923년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다 폭염 일 수를 경신하고 있다.

폭염경보는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도내 주요지점 최고기온(최고체감온도)은 ▲제주 32.5도(33.7도) ▲서귀포 30.6도(33도) ▲성산 31.4도(33.5도) ▲한림 30.4도(32.7도) 등이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낮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길 바란다"며 "천둥소리가 들리거나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경우 빠르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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