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2’는 뜨고 ‘스타워즈’는 지고… 희비 갈린 이정재

안진용 기자 2024. 8. 2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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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 거듭난 배우 이정재(52·사진)가 자신의 출연작에 대한 엇갈린 반응으로 희비 쌍곡선을 그렸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는 그의 복귀작인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며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스타워즈' 시리즈로 주목받은 디즈니+ '애콜라이트'(The Acolyte)는 속편 제작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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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만든 넷플릭스 주가급등
‘애콜라이트’속편 제작은 무산

‘오징어 게임’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 거듭난 배우 이정재(52·사진)가 자신의 출연작에 대한 엇갈린 반응으로 희비 쌍곡선을 그렸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는 그의 복귀작인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며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스타워즈’ 시리즈로 주목받은 디즈니+ ‘애콜라이트’(The Acolyte)는 속편 제작이 무산됐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넷플릭스는 전날보다 1.45% 오른 주당 698.54달러로 마감됐다. 종가 기준으로 이전 최고가인 690.65달러(7월 7일)를 경신했다. 오는 12월 공개되는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넷플릭스의 장중 최고가는 시즌1이 공개된 직후인 2021년 11월 기록한 700.99달러였는데, 이 역시 20일 오전 한때 711.33달러(3.3% 상승)까지 치솟으며 갈아치웠다.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이후 공개된 콘텐츠에 대한 반응이 신통치 않아 주가가 하락했으나 올해 초부터 ‘오징어 게임 시즌2’ 홍보 프로모션을 강화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오징어 게임’과 미국프로풋볼(NFL) 중계가 매력을 높여 넷플릭스의 선불 광고 약정이 급증했다”고 분석했고, 넷플릭스는 자사 뉴스 블로그를 통해 “우리의 기대에 부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반면 이정재가 제다이 역으로 참여했던 ‘애콜라이트’의 시즌2는 제작되지 않는다고 미국 매체 데드라인과 버라이어티 등이 같은 날 보도했다. ‘애콜라이트’는 비평가들에게는 후한 평가를 받은 반면, 새로운 인물과 이야기가 부각되면서 기존 ‘스타워즈’ 팬들에겐 뜨거운 반응을 얻지 못했다. 미국 영화·드라마 평점사이트 로튼토마토에 따르면 ‘애콜라이트’ 비평가 점수는 평균 78점이지만, 일반 시청자 점수는 평균 18점 수준이다. 버라이어티는 “시즌1이 여러 복선을 깔며 시즌2를 예고했던 터라 이 소식은 충격적”이라고 전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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