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대표 경찰 출석…“집단사직은 개개인의 선택” [지금뉴스]
최준혁 2024. 8. 21. 11:47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오늘(21일) 오전 10시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간부들이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을 부추겼다는 혐의와 관련해 간부들의 혐의 입증을 위해 박 비대위원장을 참고인으로 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병원을 떠난 지 벌써 반년이 지났는데 이제 와서 경찰 조사까지 받아야 하는 이유를 여전히 잘 모르겠다"며 "대한민국에는 언젠가부터 공정과 상식은 사라지고 독재와 탄압만 남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공의 집단 사직에 대해서는 "대한의사협회가 사주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전공의 선생님들 개개인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2월 보건복지부가 의협 전·현직 간부들을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을 접수해 임현택 의협 회장을 포함한 6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박 비대위원장은 지난 1일 경찰의 출석 요구서를 받았으나 변호인 선임 문제로 출석 날짜를 변경했다고 밝히며, 자신의 SNS에 "사직서 제출 반년이 다 돼 가는데 이제 와서 경찰 권력까지 동원하는 것을 보니 정부가 내심 조급한가 보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최준혁 기자 (chun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태풍 ‘종다리’ 영향 곳곳 비바람…이 시각 여의도
- ‘용산’ 언급 있었나?…‘세관 마약수사 외압’ 청문회 쟁점 정리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는 처음부터 독립적이었을까? [특파원 리포트]
- 김건희 여사 고가가방 수사 종료…내일 총장 보고 예정
- [영상] “끼어들어 화났다” 도로 위 분노의 총격
- “택시·식당 생계 곤란?”…공문 한 장에 충주시 ‘발칵’ [잇슈 키워드]
- 마늘 가격 급등하자…인도서 등장한 ‘시멘트 마늘’ [잇슈 SNS]
- 축구대표팀 포르투갈 출신 외국인 코치 2명 선임…피지컬 코치 선임은 추후 보강
- 테니스 세계 1위는 왜 도핑 양성반응에도 징계를 받지 않았나
- “엄마를 구해주세요”…물에 잠긴 차량서 생명 구한 미 경찰 [잇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