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해병대원 특검법, 여야 대표 합의하면 통과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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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여야 대표가 해병대원 특검법에 합의하면 국민의힘 의원들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특검법 수용 여부에 대해선 "(양당 대표 간의) 합의가 된다면 통과시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내부적으로 설득 노력을 많이 해야 하는데, 어느 정도 합리적인 안이라면 결국은 200명이 넘어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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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여야 대표가 해병대원 특검법에 합의하면 국민의힘 의원들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검법안에 대해선 여야 대표가 합의해 같이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정갈등에 대해선 "가을이면 지방의료원부터 연쇄 도산이 일어날 것인데, 정부는 잘못했다는 점에 대해 솔직하게 시인해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에 발의한 특검법을 보니 오히려 더 강화됐는데, 이렇게 되면 특검 목적 자체가 정치 공세"라며 "민주당은 그런 생각을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여야 협의에 나서 합의를 하는 게 국민께 진정성을 보여드리는 방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먼저 발의한 것을 보고 '내가 뭘 하겠다' 이런 것보다는 기왕에 서로 이야기를 한 것이 있으니 한 자리에 모여서 합의안을 내는 게 제일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특검법 수용 여부에 대해선 "(양당 대표 간의) 합의가 된다면 통과시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내부적으로 설득 노력을 많이 해야 하는데, 어느 정도 합리적인 안이라면 결국은 200명이 넘어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양당 대표는 오는 25일 대표 회담을 연다. 생중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안 의원은 "신선한 모습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식상한 모습보다는 이렇게 발전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좋다고 본다"고 했다.
해병대원 특검법이 의제로 오를 가능성에 대해선 "누가 진정성을 갖고 있는지 국민들이 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갈등을 두고선 "가을정도 되면 지방의료원부터 연쇄 도산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그러면서 "정원만 늘리면 자동적으로 지방으로 가고 필수 의료로 갈 것이라고 정부에선 생각한 모양인데 정반대의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지난 청문회에서도 정부가 제대로 준비한 것 없이 무조건 증원 규모를 2000명으로만 밀어붙였던 게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부는) 잘못했다는 점에 대해 솔직하게 시인하고, 정교하게 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니 내년부터 시행하는 게 맞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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