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본부 "벌 쏘임 사고 7~9월 집중…주의 필요"

남승렬 기자 2024. 8. 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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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벌 쏘임 사고가 집중돼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21∼2023년 대구에서 발생한 벌 쏘임 사고는 555건으로, 7∼9월에 375건(67.6%)이 집중됐다.

대구소방본부는 올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벌 개체 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엄준욱 대구소방본부장은 "벌집을 발견하면 절대 직접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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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벌 쏘임 사고가 집중돼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은 소방 당국이 벌집을 제거하는 모습. (대구소방본부 제공)/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여름철 벌 쏘임 사고가 집중돼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21∼2023년 대구에서 발생한 벌 쏘임 사고는 555건으로, 7∼9월에 375건(67.6%)이 집중됐다.

같은 기간 벌집 제거 출동 건수는 1만5850건이며 7∼9월에만 1만1603건(73.2%)이었다.

대구소방본부는 올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벌 개체 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7월 벌집 제거 신고 건수도 전년 동월 대비 56.1% 증가한 3429건으로 집계됐다.

소방 당국은 벌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해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고 벌이 공격성을 보이는 어두운색보다는 밝은 계열의 옷을 착용할 것을 권장했다.

또 벌에 쏘였다면 신용카드 등으로 밀어 침을 제거하고, 벌에 쏘인 뒤 목이 붓거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119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엄준욱 대구소방본부장은 "벌집을 발견하면 절대 직접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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