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째 공전’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 인천시가 맡는다

지홍구 기자(gigu@mk.co.kr) 2024. 8. 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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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째 공전 중인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이 인천시 주도로 추진된다.

김준성 인천시 글로벌도시국장은 "내항 1·8 부두 재개발사업은 국내 최초 지자체가 주도하는 공공 항만 재개발사업"이라면서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오랜 숙원사업의 본격적 추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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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인천항만공사·인천도시공사 컨소시엄
해양수산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5900억 투입해 2028년까지 해양문화공단 조성
인천항 내항 1·8부도 재개발 사업 위치도. <인천시>
17년째 공전 중인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이 인천시 주도로 추진된다.

내항 1·8 부두 재개발 사업은 민선 8기 핵심 구도심 개발 프로젝트인 제물포 르네상스의 선도사업이어서 구도심 개발의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 인천도시공사로 구성된 ‘인천시 컨소시엄’을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항만 재개발 사업 계획 승인 권한은 중앙정부에 있어 그동안 해양수산부는 사업제안서 타당성 검토, 제3자 제안공모, 사업제안서 평가를 거쳐 인천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2007년 주민 건의로 시작된 내항 1·8 부두 재개발 사업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5906억 원을 투입해 인천시 중구 북성동과 항동 일대에 42만 9000㎡ 규모의 해양 문화 도심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체 개발 용지의 약 90%를 소유한 해양수산부 산하 인천항만공사가 단독으로 사업 시행을 하다 사업성 부족으로 끝을 보지 못했다.

이후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 인천항만공사는 사업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해 9월 공동 사업 시행을 위한 기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해 12월 해양수산부에 공동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인천시는 앞으로 해양수산부와 사업계획 보완, 사업 시행 조건 협의 등을 거쳐 연내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관계기관과 사업시행자 지정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내년 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준성 인천시 글로벌도시국장은 “내항 1·8 부두 재개발사업은 국내 최초 지자체가 주도하는 공공 항만 재개발사업”이라면서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오랜 숙원사업의 본격적 추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인천시는 대표 공동사업시행자로서 투자유치, 시민 소통을 주도해 제물포 르네상스를 대표할 해양문화공간을 조속히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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