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 폭행 의심' 안토니, 혐의 벗었다...'증거 불충분'으로 1년 만에 조사 마무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안토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폭행 혐의를 벗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을 비롯한 복수의 매체는 21일(한국시간) “경찰 보도에 따르면 전 여자친구를 상대로 한 가정 폭력 혐의로 기소를 당한 안토니가 1년 동안 조사를 받았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를 벗게 됐다”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1억 유로(약 1,480억원)의 엄청난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에 입성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아약스에서 함께 한 안토니는 맨유에서 스승과 재회하며 도약을 꿈꿨다.
하지만 안토니는 ‘계륵’으로 전락했다. 첫 시즌에는 적응기를 거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리그 29경기에서 1골에 그치며 최악의 활약을 펼쳤다. 안토니를 향한 팬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고 시즌 중반에는 매각 가능성까지 등장했다.
지난해 9월에는 폭행 사건에 휘말리며 경기 외적인 논란도 일으켰다. 안토니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가브리엘라 카발린이 안토니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카발린은 “안토니는 내가 밖을 나가지 못하게 감금시켰고 나의 손가락을 다치게 했으며 여권도 뺏어갔다. 나에게 축구공과 핸드본 등을 던지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안토니는 폭행 혐의를 절대적으로 부인했다. 안토니는 “해당 발언들은 모두 거짓이며 나는 죄가 없다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싶다. 그녀와의 관계에 언어적인 공격이 있었지만 어떠한 신체적인 폭력도 없었으며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 그녀는 항상 다른 혐의를 주장하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안토니는 해당 사안과 관련해 브라질 경찰 당국으로부터 수사를 받게 됐다.
안토니는 해당 사건으로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 하차했고 맨유도 잠시 안토니를 훈련에서 제외시키는 결정을 내렸다. 안토니의 폭행 혐의와 관련한 수사는 1년 가까이 진행됐으며 결국 증거 불충분으로 수사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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