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바지에 명찰까지"…여성 신체 찍은 男, 안전요원 아니었다

[아이뉴스24 최혜린 인턴 기자] 수영장에서 안전요원 행세를 하며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전요원인 척하며 수영장에서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찍은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사진=뉴시스]

지난 20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한강공원 수영장에서 여성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등이용촬영)로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서초구 잠원한강공원 수영장에서 명찰 형태의 카드 목걸이를 걸고 빨간 반바지를 입어 안전요원 행세를 하며 여성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안전요원인 척하며 수영장에서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찍은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사진은 경찰 로고. [사진=뉴시스]

경찰이 압수한 A씨의 휴대전화에서는 수영복을 입은 여성 10여명의 신체를 찍은 영상이 발견됐다. 아울러 A씨에게는 유사한 전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

/최혜린 인턴 기자(imhyel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