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반국가 세력 발언·국방장관 교체는 탄핵 대비 계엄령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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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 세력' 발언에 더해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을 두고 '탄핵 대비 계엄령 준비 작전'이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차지철 스타일의 야당 '입틀막' 국방부장관으로의 갑작스러운 교체와 대통령의 뜬금없는 반국가 세력 발언으로 이어지는 최근 정권 흐름의 핵심은 국지전과 북풍 조성을 염두에 둔 계엄령 준비작전이라는 것이 저의 근거 있는 확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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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 세력’ 발언에 더해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을 두고 ‘탄핵 대비 계엄령 준비 작전’이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차지철 스타일의 야당 ‘입틀막’ 국방부장관으로의 갑작스러운 교체와 대통령의 뜬금없는 반국가 세력 발언으로 이어지는 최근 정권 흐름의 핵심은 국지전과 북풍 조성을 염두에 둔 계엄령 준비작전이라는 것이 저의 근거 있는 확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박근혜 탄핵 국면에서 계엄령 준비설의 정보를 입수하여 추미애 당시 대표에게 제보했던 사람 중 하나다. 박근혜 정권이 강력히 부인했지만 결국 사실로 드러났다”며 “집권 경험이 있는 수권정당 민주당의 정보력을 무시하지 마라”고 했다. 그는 이어 “탄핵 국면에 대비한 계엄령 빌드업 불장난을 포기하기 바란다”며 “계엄령 준비 시도를 반드시 무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대통령 행사에서 항의하는 카이스트 졸업생과 정치인의 입을 틀어막아 ‘과잉 경호’ 논란을 일으킨 인물이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지난 1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우리 사회 내부에는 자유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반국가세력들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고경주 기자 go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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