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을 지배한 노래는? `티라미수 케익`…틱톡 음원 사용 1위

김미경 2024. 8. 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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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한국 틱톡에서 가장 많이 활용된 음원은 인디밴드 위아더나잇의 '티라미수 케익'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은 21일 올해 여름 틱톡에서 생성된 콘텐츠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음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및 국가별 '올해의 여름 노래(Songs of the Summer)' 리스트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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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이 발표한 '올해의 여름 노래' 리스트에서 한국 1위를 차지한 '티라미수 케익'의 위아더나잇. 틱톡 제공

올해 여름 한국 틱톡에서 가장 많이 활용된 음원은 인디밴드 위아더나잇의 '티라미수 케익'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은 21일 올해 여름 틱톡에서 생성된 콘텐츠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음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및 국가별 '올해의 여름 노래(Songs of the Summer)' 리스트를 발표했다.

글로벌 1위를 차지한 음원은 '가타 온리(Gata Only)'는 칠레 출신 아티스트인 플로이메노르(FloyyMenor)와 크리스 엠제이(Cris Mj)가 함께한 곡으로, 특유의 중독적인 멜로디로 160만 개 이상의 영상이 제작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한국에서 1위를 차지한 '티라미수 케익'은 2015년 발매된 곡으로, 틱톡 커뮤니티 댄스 챌린지로 재조명을 받았다. 100만 개 이상의 영상을 생성하며 올 여름을 강타했다. 원곡자 위아더나잇은 "틱톡 플랫폼을 통해 저희의 음악이 많은 이들에게 연결되고 새로운 움직임을 확인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최신 케이팝 음원들이 리스트 상위권에 올랐다. 아이브(IVE)의 '해야', 아일릿(ILLIT)의 '마그네틱(Magnetic)' 투어스(TWS)의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가 각각 4위, 6위, 10위에 올랐고, 특히 '해야'와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는 원곡보다 속도를 빠르게 조정한 버전이 리스트에 진입했다.

또, 발매 10년이 훌쩍 넘은 노래들이 재발견된 점이 눈길을 끈다. 2004년 발매된 프리스타일의 'Y (Please Tell Me Why)'는 7위에 오르며 Y2K 트렌드의 강세가 돋보였다. 한국 록의 아이콘 YB의 '사랑했나봐'(8위)와 걸스데이의 '반짝반짝'(9위)은 역시 각각 2005년, 2011년에 발매된 노래지만 틱톡의 챌린지 문화를 만나 재해석됐다. '사랑했나봐'는 서정적인 음악에 빠른 춤을 춰 모순적인 웃음을 자아내는 챌린지로 탄생했고, '반짝반짝'은 기존 안무보다 쉬운 버전의 댄스 챌린지로 재창작 되어 틱톡 커뮤니티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올라 오버만 틱톡 뮤직 비즈니스 글로벌 총괄은 "틱톡의 여름 노래 리스트는 틱톡이 어떻게 글로벌 커뮤니티가 다양한 재능 있는 아티스트와 그들의 음악을 발견하고 홍보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다시 한번 보여준다"며 "여름 노래 리스트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모든 장르의 신진 아티스트가 매일 10억 명이 넘는 틱톡의 음악 팬과 소통하고 커리어를 쌓으며 음악 문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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